여성직장인 52.9%가 출산휴가제도가 없는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8.8%가 출산휴가 중 급여로 80만원 이하로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전문 취업포탈 트레이드인(www.tradein.co.kr. 김재진 대표)과 조사전문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가 여성 직장인 8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출산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8.2%가 ‘있다고 응답한 반면, 51.8%가 ‘없다’고 응답했다. 또한 미혼 여성직장인의 93.5%가 출산 경험이 없다’, 6.5%가 ‘출산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기혼 여성직장인의 77.4%가 출산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반면, 22.6%가 ‘출산 경험이 없다’고 응답했다.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직장인 411명은 언제 출산을 했냐는 질문에 30세(17.3%)’27세(15.8%) 29세 (11.2%) 26세(10.0%) 32세 이상(10.0%)’28세(9.2%)’24세(9.2%)’23세 이하(7.3%)’25세(6.1%)’31세(3.9%)’로 나타나 30세에 가장 많이 출산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직장인 422명은 언제 출산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32세 이상(38.5%)’30세(26.5%)’27세(8.6%)’31세(7.5%)’28세(6.8%)’29세(5.2%)’26세(2.7%)’24세(2.5%)’25세(1.4%) 23세 이하(0.5%)’로 나타나 72.5%의 여성직장인은 30세 이후(30세(26.5%)’31세(7.5%)’, ‘32세 이후(38.5%)’)에 출산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전체응답자의 48.9%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라고 응답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기타(13.3%)’맞벌이 부부라서 아이의 양육 시간이 없어서(12.4%)’출산을 하면 개인적인 시간이 없어져서(12.0%)’출산 휴가제도가 없어서 퇴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6.8%)’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서(6.6%)’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직장에 출산휴가제도가 있냐는 질문에 ‘있다(47.1%)’없다(52.9%)’로 응답해 출산휴가제도가 없는 직장에 근무하고 있는 여성직장인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 보면, 출산휴가제도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일반제조업 46.1%, ▲IT업종 53.1%, ▲서비스업 37.8%, ▲전문직 직종 59.8%, ▲공공기관 및 협회 78.9%으로 나타났다.
출산휴가 중 급여는 얼마냐는 질문에 전체응답자의 38.8%가 ‘80만원 이하’라고 응답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100만원-119만원(22.1%)’80만원-99만원(14.2%)120만원-39만원(8.2%)’, ‘140만원 ~ 159만원(7.2%)’200만원 이상(5.0%)’180만원-199만원(2.5%)’160만원 ~ 179만원(2.0%)’의 순으로 나타났다.
출산휴가 기간은 어느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4.5%가 4개월 6개월’로 응답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3개월 이하(20.3%) 10개월-1년(16.6%)’7개월 ~ 9개월(10.7%)’1년 이상(7.9%)’의 순으로 나타났다.
출산휴가 기간 중 급여는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6.5%가 ‘100만원-119만원’로 응답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80만원-99만원(17.4%)’120만원-139만원(15.0%)’140만원-159만원(13.4%)’80만원 이하(10.7%)200만원 이상(8.6%)’160만원-179만원(4.6%)’180만원-199만원(4%)’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 보면, 일반제조업(22.8%)은 ‘80만원 ~ 99만원’이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IT업종(22.2%), 서비스업(27.4%), 전문직업종(30.3%), 공공기관 및 협회(28.1%), 기타(29%)는 ‘100만원 ~ 119만원’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현행 출산휴가제도에서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전체응답자의 44.5%가 출산 휴가제도 의무화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응답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출산휴가 중 급여의 전액을 고용보험이 부담해야 한다(24.9%)’출산휴가 기간을 더 늘려야 한다(15.4%)’남성의 출산 휴가제도를 의무화해야 한다(13.6%)’기타(1.6%)’의 순으로 나타났다.
트레이드인의 진혁재 본부장은 ‘많아진 여성의 사회진출에 비해 출산휴가제도 뿐만 아니라 직장 여성에 대한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가 미약한 것은 사실’이라며 ‘정부와 기업 모두가 여성 직장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