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경정 이병진)는 10년간 약236억원을 투자 개발한 독점보유 기술인 산적화물선 해치커버 제조 핵심 설계도면 등을 퇴사시 빼돌려 동종업체 설립 후, 경쟁사 및 중국조선소로 유출한 전 피해사 직원 등 주모(57)씨등6명을 검거 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주)H사에서 10년간 약236억원을 투자 개발한 산적화물선 해치커버 제조에 필요한 핵심 설계도면 등 13,000여개를 외장형하드 등으로 빼돌려 퇴사 후 동종업체 (주)T사를 설립하고,신규 해치커버 사업체인 경쟁업체 (주)M사에 설계도면 제작조건 및 중국조선소서 발주한 해치커버 설계를 위해 피해사에서 빼돌린 설계도면 등을 일부 수정하여 해외로 유출한 전 피해업체 설계부 직원 등 산업기술 유출사범 8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전 피해업체 설계부 직원 등은 2009년 3월 피해사의 경쟁업체인 (주)M사로부터 해치커버 제조 설계도면 제작 조건으로 약 2억원을 받고, 지난해. 4월 중국선박 해치커버 설계 조건으로 2억원을 받는 등 총 4억원을 받고 피해사의 설계도면 등을 유출했다.
(주)M사 대표 등과 공모하여, 지난해 4월 중국 장수성 장수이스튼 중공업서 발주한 산적화물선 해치커버 설계도면 제작을 위해 피해사의 로고 등을 일부 수정한 도면을 위 조선소에 제출하여 50만달러(약6억원)에 수주하는 등 국내 산업기술을 해외로 유출한 혐의다.
한편 경찰관계자는 산업기술 해외유출 등 국익과 직결되는 국부유출사범에 대한 지속적으로 단속을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