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주민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가공선 등에 대한 본격 정비 활동에 나선다.
29일 시는 자치구·군, 한국전력공사, KT 등 전기통신사업자 및 기간통신 사업자 등과 합동으로 매월 1회 이상 불량 전·통신주와 가공선 등을 정비하는 합동정비의 날을 지정하여, 거리거리마다 어지럽게 널려 있는 가공선을 일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첫 행사로 30일 오전 10시 부산진구 서면 일대의 불량 전신주 및 가공선을 정비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 및 구·군 직원, 전기통신사업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서면로 일대(부전로 111번길) 200m 구간에 대해 한전주 12기, KT전주 15기 등 여입선과 절단된 선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부산진구가 주관하며, 지역 전기통신사업자 및 기간통신사업자 등 6개 업체에서 정비 차량 6대를 동원해 작업을 실시한다. 부산진구는 매월 둘째 주 수요일을 ‘불량 전·통신주 및 가공선 합동 정비의 날’로 정하고, 앞으로도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정비를 실시하여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16일, 9개 기간통신사업자 등과 불량전주 및 가공선을 정비하기 위한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하고 중구 등 11개 자치구 군과 합동으로 본격적인 정비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시 관계자는 이날 행사는 가공선 정비의 본격 시행을 알리는 첫 신호탄으로 시역 내 가장 혼잡한 지역인 서면 일대를 지정하여 시작하게 됐다.”라고 밝히면서, 앞으로도 자치구·군 및 관련 업체 등과 긴밀히 협조해 사업추진에 차질없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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