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실무공무원 36명이 부산시의 고도 정수장 운영기술 및 수돗물 공급시설의 원격감시, 비상 대응 기법을 배우기 위해 오는 11일 오전 10시 시 덕산정수장과 상수도사업본부 종합상황실을 방문한다.
이번에 방문하는 대구시 공무원들은 현재 5일간의 한국상하수도협회 상수도행정과정 교육을 받고 있으며 교육과정 중에 1989년 전국 최초로 도입된 부산의 고도정수처리시설과 2006년 전국 지자체중 제일 먼저 운영된 종합상황실 관리와 위기대응 방법의 노하우를 배우는 시간이 있다.
견학 예정인 덕산정수장은 일일 생산 155만톤의 국내 최대 규모이며 오존과 입상활성탄의 고도시설로 운영 중에 있다. 또한, 2010년에는 수돗물에서 간혹 발생되는 흙냄새·비린내 등 냄새 제거 및 미량유해물질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최신 처리공법인 고급산화 공정(AOP)도 도입되어 있다.
두 번째 견학예정지인 종합상황실은 지난 2006년 12월 준공되어 부산시 상수도 전시설의 감시와 제어 및 통제가 한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부산전역을 469개의 블럭으로 나누어 급수유량과 수압을 조절해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는 상수도의 중추 시스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대구시도 1991년 취수원인 낙동강 페놀사건을 계기로 1997년 두류정수장과 1998년 매곡정수장에 오존, 활성탄의 고도정수시설을 도입하였으며 부산과 대구의 주요 취수원이 동일한 낙동강에서 취수하고 있어 이번 부산 상수도의 운영기술 견학은 대구시 상수도 정수장과 급수시설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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