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파랑새포럼(21개 참여단체, 사무국 대한보건협회)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여름 휴가철 과음과 폭음으로 인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깨끗한 해수욕장 만들기에 피서객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음주폐해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에서 음주수영은 17.1%로 세 번째로 많은 사고 원인으로 조사되었으며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분석한 지난 5년간 국립공원 내 익사사고 원인 중 음주는 전체의 29%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유명 해수욕장에서 밤샘술판으로 더럽혀 지는 백사장을 청소하는 비용은 최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2011 해운대해수욕장 청소비용 4억 2천만원)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이런 휴가철 사고를 예방하고 시민들의 의식 변화를 위해 실시되며 ‘즐거운 휴가는 절주로부터 시작됩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대한보건협회는 피서객들에게 휴가철 음주폐해와 안전음주 수칙이 적힌 홍보물(부채, 물티슈 등)을 배포하고 음주의 위험을 알리는 동영상 상영, 절주송 퍼포먼스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파랑새포럼은 보건복지부가 2006년 8월 발표한 국가 알코올 종합계획에 따라 음주에 대한 관대한 문화 및 잘못된 음주습관으로 인한 음주폐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한 모임으로 정부 및 알코올 관련 시민 사회 전문가 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음주폐해예방 캠페인’은 전국을 돌며 오는 28일까지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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