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경찰서(서장 김성식) 사이버범죄수사팀은 25일 인터넷 중고나라 카페게시판을 통해 아이패드 판매 약정 후 돈을 송금한 피해자에게 물품대신 벽돌 및 사용할 수 없는 카세트테이프 등 배송해 주고 피해자 40명으로부터 1,700만원을 송금받은 혐의로 이모(17)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중학교 중학교 중퇴 후 PC방을 전전하며 이 같은 범행을 하고,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돈은 모두 유흥비로 탕진했다.
이중 최군은 자신과 닮은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습득한 것을 기회로 은행계좌를 발급받아 범행에 사용하는 대담함을 보였다.
경찰은 통상적으로 중고물품 구매자들은 송장조회를 통해 실제 물품이 발송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나, 이번 범행은 아이패드와는 무관하지만 공책 벽돌 등을 실제 발송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피해자들이 물건을 받아보기 전까지는 사기를 당한 것을 철저히 알 수 없도록 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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