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일 구제역 가축매몰지에 여름철 저장고 온도를 고온 유지하고 석회와 소독제로 월 2회 소독을 실시하여 도심환경 개선과 가축전염병 전파차단을 적극 추진한다.
지난해 발생한 구제역 가축 매몰지 2곳(사하구 장림동 959번지, 산147-4) 중 산147-4번지는 지난 4월 매몰지 토양 및 침출수를 수거하여 국립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 구제역 바이러스 잔존검사를 의뢰하였다. 검사결과 바이러스 음성을 확인하고 5월 환경부와 농림수산식품부에 발굴승인을 받아 산147-4번지 구제역 가축 매몰지에 대해 지상 노출형 저장조 매설방식(L6m×H3.4m×B3.4m)으로 지난 7월 재매설을 완료했다.
구제역은 발생시점부터 3년간 관리감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제2차 구제역 가축 매몰지인 사하구 장림동 산147-4번지 재매설을 통해 주변 환경개선과 사후관리가 용이하게 됐다.
또한, 토양에 매몰 처리하던 기존방식은 침출수의 2차 오염 우려 및 우수기 함몰에 따른 침출수 유출 문제가 대두되었으나, 저장조 매몰방식으로 재매설하여 토양오염이나 지하수 오염문제를 해결하였다. 1차 매몰지인 사하구 장림동 959번지는 매몰 장소가 평지이며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이후 방수포 교체 등 보강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8-9월까지 저장고 온도를 고온 유지하고, 석회와 소독제로 월 2회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10-11월은 주1회 집중 방역하여 안전하게 시설을 유지하고 매몰지에 일반인이 접근 못하도록 안전펜스나 차단막 설치 및 수시로 매몰지 법면이나 비닐 덮개를 재정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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