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보훈청(청장 추헌용)는 17일 제67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국가보훈처에서 선정한 독립운동 포상대상자 154분 중 부산지역 포상자 두 분에 대한 포상을 오는 23일 어린이대공원내 부산학생문화회관 광장에서 열리는 부산 항일학생의거 66주년 기념식에서 유족들에게 전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 지역에서 선정된 두 분의 공적
권차응(훈격 애족장)님은 1927년 봉화청년회, 12월 봉화프로운동자동맹에 가입하고 1928년 신간회 봉화지회 상무간사, 봉화청년동맹 상무위원으로 활동하고 1932년 5월 봉화군 내의 좌익운동 지도기관 결성에 참여하여 청년부 책임자로 활동하다가 체포되어 징역 2년 6월형을 받으신 공로로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되었으며, 조익준(훈격 애족장)님은 1919년 3월 2일 평남 대동군 용산면 하리에서 주민 100여명에게 독립선언의 소식을 알리고 이들과 함께 독립만세를 불렀으며 다음날 동면 대사령리의 뒷산에서 주민 50여명과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독립만세시위운동을 하다 체포되어 징역 2년형을 받아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됐다.
한편 17일 순국선열의 날 당일에는 독립유공자·유족 및 동반가족 1인에게 전국 고궁과 능원이 무료 개방되며, 철도(새마을호이하), 전철 및 지하철, 시내버스 무임승차도 이뤄진다.
(순국선열의 날)은 을사조약 늑결(勒結)일을 전후하여, 순국하신 선열들을 기리기 위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의정원 회의 (1939.11.21)에서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제정되었으며, 1997년에(각종기념일등에관한규정)에 의거 정부기념일로 복원되어 오늘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