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복천박물관(관장 하인수)는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고고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오는 24일 오후 1시 30부터 오후 5시까지 복천박물관 강의실에서 최근 발굴조사에 참여했던 연구자를 초빙하여 특별초청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초청강연회는 최근에 가야시대 보물급 금동유물 출토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김해대성동고분군 7차 발굴 조사 성과 및 경주쪽샘지구 발굴성과를 중심으로 한 신라의 왕경과 고분문화에 대한 강의로 진행된다.
첫 번째 강연인 ‘김해대성동고분군 7차 발굴조사와 성과’에서는 발굴조사에 참여했던 연구자(심재용 대성동고분박물관 학예연구사)가 강사로 나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확인된 방패에 붙이는 파형동기 12점이 한꺼번에 발굴된 88호 대형목곽묘에 대한 설명을 한다.
또한, 중국모용선비 특히 전연(前燕)시대 유물인 금동·청동제 마구류가 출토된 91호 등 가야시대 무덤을 통하여 대성동 고분군의 또 다른 이야기도 함께 들려준다. 두 번째 강연은 이주헌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실장의 강의로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경주 쪽샘지구 신라고분 발굴조사 현장 이야기와 함께 신라의 왕경과 고분문화를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시간을 가진다.
복천박물관 관계자는 두 강연 모두 김해와 경주지역 왕급무덤과 유적을 자세히 살펴봄으로써 당시의 매장의례와 문화에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하고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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