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제8회 부산불꽃축제가 26-27일 관람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행사장 주변 및 광안대로 교통통제, 안전·단속요원 배치, 대중교통 증편, 주차장 확보 등 교통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첫째 날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펼쳐질 K-POP콘서트는 한류스타 동방신기, 아이유 등 6개 팀이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진행되고 둘째 날에는 부산멀티불꽃쇼(27)와 함께 모듬북, 혼성중창단, 대형 응원볼·치어리더 응원전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실시된다. 이에 따라 부산 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 등 많은 방문객들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의 경우 행사 당일 적절한 교통통제와 행사장 인근 도시철도 역사에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해 우려했던 교통대란이나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행사 후 수영로에 많은 인파가 일시에 집중됨에 따라 관람객과 차량이 뒤엉켜 극심한 교통 혼잡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관람객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7일 메인행사 개최 시 관람객의 안전귀가를 위한 집중적인 교통대책을 수립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27일 불꽃축제가 개최되는 광안리해수욕장 주변도로를 통제한다. 이날 통제되는 주요 도로는 오전 10시부터 언양삼거리 - 만남의 광장 오후 4시부터 만남의 광장 - 수변공원 어귀, 언양숯불갈비 - 광민지구대(해변로-광남로사이 이면도로) 오후 6시부터 해변로 모든 구간(49호 광장 - 민락교), 광남로(KBS사거리-민락교), 백산허리길 민락수변로(수영교-수변공원어귀), 황령산 순환도로(연제구 물만골-수영로 삼성디지털플라자 앞), 이기대순환로(남부하수처리장-오륙도SK구간일방통행) 등이며 통제마감시간은 행사가 끝날 때 까지다. 이 밖에도 행사당일 상황에 따른 시간대별 교통통제도 실시될 예정이다.
광안대로도 부분 또는 전면 통제된다. 광안대로 상층부는 행사준비 및 연화시설 설치를 위해 지난 22일 오전 10시부터 27일 오후 5시까지 1-2개 차로를 부분 통제하며 행사장비 철거를 위해 27일 밤 11시부터 28일 새벽 5시까지 2개 차로가 통제된다. 또한, 부산멀티불꽃쇼가 열리는 10월 27일에는 광안대로 상층부를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 하층부를 저녁 7시 30분부터 밤 9시 30분까지 전면 통제한다.
시 교통국 직원 및 모범운전자 등 교통봉사대로 구성된 안전요원 300여 명과 불법 주·정차 단속을 위한 단속요원 110여 명이 행사장 주변에 배치된다. 이들은 광안역, 수영역, 금련산역 등 행사장 주변 주요 횡단보도와 도로합류지점 등에서 관람객 안전귀가 유도 및 교통질서 유지에 힘쓰게 된다. 안전요원들은 수영로 주변 보행 동선과 차로를 확보해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귀가 인파의 광안역, 수영역, 금련산역으로의 과도한 집중을 막고 인근역(남천역, 망미역, 민락역)에서 탑승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이날 도시철도 역사 안쪽과 입구 쪽에는 해병전우회 200여 명이 경찰관과 함께 승차 안전요원으로 합동근무하면서 인파가 갑자기 몰리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며 현재 시험운영 중인 광안역, 수영역, 금련산역의 스크린도어도 행사 날짜에 맞추어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한편, 불꽃축제 행사기간 동안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도시철도의 증편 및 막차시간 연장이 추진된다. 해당기간 동안 도시철도 1-4호선은 26일(16회) 27일(232회)의 총 248회 증편 운행한다. 운행간격도 기존 퇴근시간대 4-6분, 밤 9시 이후 8-15분이던 것을 오후 4시부터 4-6분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인파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7일에는 2호선 수영역의 막차시간을 당초 밤 11시 40분에서 새벽 0시 5분으로 25분 연장한다. 또한, 26일과 27일에는 노선버스 11개 노선 증편 151대 - 163대(증13대) 행사장 경유노선 연장 11개 노선 - 48개 노선(증37개 노선) 수영로 경유노선 증편 : 42개 노선 803대- 908대(증105대) 등 확대 운행하게 된다. 이 밖에도 행사기간 동안 수변공원, 광안해수월드 옆 등 공영주차장 204면을 비롯, 수영구청, 민락초등학교, 광안초등학교 등에 임시주차장 1,150면이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로 개최되는 이번 제8회 부산불꽃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교통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께서도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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