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일 협력적 노사문화 확산 및 근로자 복지증진 등에 앞장서 온 제20회 산업평화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산업평화상은 산업현장에서 노사협력을 바탕으로 산업평화에 기여한 모범근로자, 기업인, 산업평화 유공자를 발굴·포상하는 것으로, 올해 수상자로는 근로자 부문 4명, 기업인 부문 4명, 공로자 부문 2명 등 총 10명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5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허남식 시장을 비롯 수상자, 가족, 근로자, 유관기관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제20회 산업평화상 수상자들 근로자’ 부문에는 노사분규를 사전에 예방하고 신노사문화 정착 및 조합원 복지에 기여한 ‘서영기 저인망선원노조 위원장’ 노사간의 소통과 복지노동조합 구현을 통해 조합의 위상을 정립하는 데 공이 큰 ‘박성균 유니온스틸(주)노조 위원장’ 신뢰받는 노동조합 운영을 통해 조합원간의 갈등의 벽을 허물고 노사 통합에 힘쓴 ‘한일이 한전KPS(주)노조 위원장’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 아래서도 한 차례의 노사분규도 발생하지 않는 등 노사분쟁의 평화적 해결에 기여한 ‘김종철 한양교통분회노조 위원장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기업인 부문의 산업평화상은 직원 사기진작을 위해 다양한 복지제도를 도입하고 지역 고용창출에 기여한 김수천 에어부산(주) 대표이사’ 고령자를 다수 채용하는 등 고령자 고용창출에 힘쓴 ‘송승호 대륙교통합자회사 대표’ 원양어업의 세계 진출 및 민간외교로 인한 어업협력 강화로 우리나라 수산업의 국제적 지위 향상에 노력한 ‘전수용 한성기업(주) 부사장’ 작업환경 개선 프로젝트 운영, 노사상생 문화 형성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김대성 영남제분(주) 상무이사’에게 돌아갔다.
또, 노사분규 발생예방 등에 기여한 유관기관(단체) 근무자에 대해 시상하는 공로자’는 분규사업장 안정을 위한 지원과 근로시간 면제, 복수노조제도 정착, 노사민정 파트너쉽 협의체 지원 등에 힘써 온 ‘부산지방고용노동청 김달호 근로감독관’ 풍산마이크로텍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대국민 선전전 관련 준법집회 유도 등 집회 및 시위문화 정착에 공이 큰 ‘부산경찰청 동부경찰서 이종훈 경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제20회 산업평화상 수상자 선정을 계기로 지역 곳곳에서 노사상생을 위한 협력적인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히면서 “부산시는 매년 산업평화상 수상자를 선정하여 시상하는 등 노사가 모두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적극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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