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9일 오후 2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부산조경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부산의 조경 발전과 그린부산 창출을 위해 시와 (사)한국조경사회 부산지회,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등 민 산 학 관(民産學官)이 함께 마련했다. 이들 단체들은 올부터 분기별 1회 정기적으로 만나 조경관련 새로운 지식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한편,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며 푸름이 넘치는 지역 조경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이번 포럼은 올해의 마지막 행사이자, 시와 지역 관련단체가 함께 모여 지역 내 공원, 녹지, 산림에 대한 환경정비는 물론, 각종 문화행사를 진행하는 ‘부산그린 문화축제’의 학술대회로 마련되어 그 의의를 더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성균관대학교 조성룡 석좌교수가 만나고 싶은, 만나야 하는 도시의 건축과 조경’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날 강연자는 건축과 조경은 얼핏 딱딱한 물성의 재료를 다루는 분야(건축)와 말랑말랑한 살아있는 재료를 다루는 분야(조경)로 구분되기도 하지만, ‘공공성이라는 같은 지향점을 가지고 있음을 역설할 예정이다. 이에 강연자는 이날 발표를 통해 재료가 다르고, 방법이 다르고, 또 결과물의 모양과 기능이 다르지만 같은 곳을 보고 있는 ‘건축’과 ‘조경’의 결합과 공존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이후 참가자들은 강연내용에 대한 질의응답 및 부산의 조경과 공원녹지가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토론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조경포럼은 각계각층의 지역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부산의 조경에 대해 이야기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밝히면서 포럼에서 제시되는 의견들을 수렴해 부산시 조경 발전 및 정책에 반영토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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