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APEC성공개최를 기념하는 세계최고의 불꽃축제인 APEC성공개최 기념 제2회 부산불꽃축제가 오는 10일 저녁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화려한 불꽃 향연을 뿜어낸다.
부산시는 지난해 11월 2005APEC정상회의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광안리 밤바다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환상적인 불꽃쇼를 내일 오후 8시부터 1시간동안 광안리해수욕장과 광안대교 일원에서 2005 APEC 성공개최 기념 및 UNESCAP 교통장관회의 경축행사로 예술성 있는 첨단 불꽃축제를 펼친다.
이날 APEC성공개최 기념 제2회 부산불꽃축제는 식전행사, 개막식, 불꽃쇼, 영화상영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안내 현장방송으로 시작되는 식전행사에서 축제시작 1시간 전과 30분전, 15분전 등 총 3회 예고성 불꽃을 발사하여 축제시작을 알리면서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올해 불꽃축제는 Dynamic Wave (역동적인 부산이미지 표현)을 주제로 총 5막(평화의 노래·추억속으로 여행·러브스토리·다이나믹 부산·부산의 꿈)으로 구성된 불꽃·레이저·음향 등이 조화된 첨단 멀티미디어 불꽃축제를 선보이며, △광안대교 위에서 1km 길이의 세계 최고수준 나이아가라 불꽃 연출(변색:적색→흰색) △세계 수준의 수폭 불꽃연출(수상불꽃 : 폭 100m) △국내 최대규모의 캐릭터 불꽃, 그랜드 피날레(초당 70발) 연출 등을 통해 지난해보다 더욱 역동적이면서 깊은 감동을 전달하며, 배경음악은 영화음악을 중심으로 ‘영상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고, 100만명의 관람객이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11월 6일부터 11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3차 UN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ESCAP) 교통장관회의에 참석하는 62개국 교통관련 장관들이 이번 축제를 관람할 계획이어서 부산’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홍보할 절호의 기회로 여겨진다.
불꽃축제가 끝나면 민락회센터 앞 백사장 야외무대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 으로 영화 ‘웰컴투동막골’을 상영하여 관람객들의 일제 귀가로 인한 혼잡을 분산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부산교통공사, 부산시설관리공단, 부산지방경찰청, 해양경찰서, 수영구청, 남부경찰서 등 관련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안전하고 성공적인 행사개최에 총력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3일 부터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하여 효율적인 행사준비 및 현장 상황 점검 등 차질 없는 진행으로 성공개최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시는 관람객 수송 및 교통통제, 시민안전 특별대책에 만전을 기해 추진하고 있는데, 불꽃축제를 보고 귀가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지하철 특별 운행시간은 호포역 도착시간 기준 11일 0시45분에서 새벽 1시48분으로 63분 연장 운행하며, 1호선 40회·2호선 80회·3호선 70회 등 모두 190회 증편 운행하는 한편, 행사당일 오후 4시 30분부터 배차 간격도 3-5분으로 단축할 예정이고, 2호선 5개역에 임시매표소도 설치·운영하여 혼잡을 사전 예방한다.
또한, 지하철 남천역·금련산역·광안역~범일동역, 수영역-양정역, 민락역-연산역 간에 임시로 셔틀버스 50대를 투입하고, 시내버스는 광안리해수욕장방면으로 행사당일 오후 6시부터 01:30분까지 23개노선 100대를 증편하며, 광안리해수욕장주변 진입로 및 광안대교를 단계적으로 전면 교통통제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APEC 정상회의 때 경축행사의 하나로 개최했던 불꽃축제가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은 만큼, 타 불꽃행사와 차별화되는 수준높고 예술성있는 첨단불꽃쇼를 매년 비슷한 시기에 열어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개발·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히면서, 부산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