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지난 2일 이치범 환경부장관과 시민대표 등 많은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 최초로 환경수도 선포식을 개최하고 전시민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과 더불어 발전하는 생태도시 창원” 비전을 발표했다.
창원의 환경수도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1주일 일정으로 박완수 창원시장은 세계적인 환경수도인 독일의 프라이부르크시를 비롯한 베를린, 슈투트가르트, 하이델베르크 등 주요환경도시를 방문하고 있다.
지난 5-6일은 베를린과 슈투트가르트시를 방문하고 7일은 프라이부르크시를 방문해 디터잘로몬 시장과 환경수도와 관련한 시책 추진에 공동 협력키로 했으며, 8일은 하이델베르크시를 둘러볼 예정이다.
방문일정을 살펴보면, 독일도착 1일차인 5일은 베를린에서 도심의 녹지, 주말농장, 도시중심 상업개발지, 포츠담광장 주변, 그리고 베를린 외곽의 2,500세대의 생태마을단지인 키르히치타이필트를 방문했다.
2일차인 6일은 창원시와 지리적 여건이 유사한 분지형인 슈투트가르트시를 방문해 숲과 바람길 조성으로 대기오염을 극복한 사례를 중점적으로 견학했으며, 3일차인 7일은 세계적 환경수도 프라이부르크시를 방문해 에너지 절약시책, 생활폐기물 처리 정책, 녹색교통시스템 등 환경관리 우수정책에 대해 관계공무원의 설명을 듣고 현장을 시찰했다.
4일차인 8일은 1997년 유럽 지속가능 발전상을 수상한 하이델베르크시를 방문해 도심속의 수로, 태양광, 생태주택단지 등을 둘러보고 오는 10일 귀국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독일 환경선진지 견학을 계기로 환경수도창원 만들기와 관련한 각종 시책 추진 시 다양한 시책과 여론을 반영할 수 있어 환경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