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4일 전통시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에 대한 집중적인 홍보에 나선다

대형마트, SSM 등 유통업체의 확장과 소비패턴의 변화로 인해 전통시장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따라, 보다 많은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전통시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설 명절 전에 집중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은 5천 원권, 1만 원권의 2종류로 지역 내 부산은행, 새마을금고 및 우체국 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128개 부산지역의 주요 전통시장을 비롯 전국 1,500여 가맹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이번 기간 동안 방송사 등을 통해 전통시장 홍보캠페인을 전개하며, 시청앞 옥외 전광판, 도시철도 스크린도어 및 전동차 내 모니터 등을 활용하여 홍보를 실시하고, 구·군 민원실 및 상품권 판매처, 대단지아파트 게시판 등에 온누리상품권 홍보전단을 배포하고 반상회보 등을 통한 홍보도 병행한다.

또한, 설 명절에 앞서 상인회, 시민단체, 소비자단체, 구·군 유관단체(기관) 등이 참여하는 ‘전통시장 이용 및 온누리상품권 구입하기’ 캠페인을 1월 중에 시내 전역에서 전개하고, 시 산하 전 공무원, 공기업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상품권 자율 구입 및 전통시장 장보기에 솔선수범해 줄 것과 공공기관의 격려금·위문금품·불우이웃돕기 등에 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부산지역에서 판매된 온누리상품권은 160억 원으로 전년도 127억 원 대비 126%가 증가하고, 부산지역 전통시장에서 사용되어 회수된 상품권은 306억 원으로 전년도 162억 원 대비 189%로 대폭 증가했다.

온누리상품권의 사용이 획기적으로 늘어난 것은 노후한 시장에 대한 시의 적극적인 투자와 시장별 상인교육 실시 등으로 서비스가 개선되고, 상인 스스로의 자구 노력으로 시민들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전통시장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부산시에서는 판단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의 사용을 더욱 늘리기 위해 상품권 사용시장을 180개로 확대하고 지역 내 기업들의 상품권 구매를 장려하는 한편, 외지 관광객에 대한 전통시장 홍보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시 신창호 경제정책과장은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입하여 이용하는 것은 지역경제를 살리고 우리 부산사랑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밝히면서, “이번 설에는 많은 시민들이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으로 가족과 이웃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