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8일 월드컵경기장을 시민들에게 생활체육공간으로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주보조 축구장의 잔디 생육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소규모 생활체육과 문화행사에 유료로 개방키로 했다.
보조경기장의 육상트랙은 새벽 5시-오전 9시에만 개방해왔으나 오후 6시∼밤 10시까지도 무료 개방키로 했다. 또 제1주차장은 인라인스케이트장으로, 태극광장은 체조와 단전호흡, 에어로빅 등의 장소로, 서광장(체육공원)은 자전거와 배드민턴 공간으로 각각 무료 개방한다. 이밖에 주보조경기장의 외곽은 조깅 장소로, 자동차극장 북편의 인라인스케이트장은 인라인스케이트 동호인 연습 장소로 각각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