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절강성 중북부에 위치한 샤오싱(紹興)시 시에 웨이 싱(謝衛星) 부시장을 단장으로 시정부, 기업대표, 관광업계대표와 예술 공연단 등 모두 84명의 대규모 사절단이 23일부터 25일까지 대구시를 방문한다.
대구시는 샤오싱시와 경제 및 관광분야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 체결을 통하여 양 도시 전통산업인 섬유분야의 상호 보완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여 공동 발전을 도모하고, 상호 신뢰와 호혜의 원칙에 입각하여 양 도시 기업의 경제통상 활동을 적극 협력하고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중국의 급속한 경제 성장으로 해외여행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양 도시 관광협회를 중심으로 관광교류 협력을 강화하여 양 도시 시민들의 대구와 샤오싱의 상호 관광교류를 적극 추진한다.
샤오싱시는 24일 오후 4시 인터불고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대구상공회의소, 대구섬유관련단체, 대구관광협회 및 여행사 관계자 등 100여명을 초청하여 샤오싱시 경제 및 관광 설명회를 개최하며, 대구시도 샤오싱시 사절단에게 대구시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대구 소개 행사를 갖는다. 또 이 자리에서 대구와 샤오싱간 교류 협정서도 체결한다.
이번 양 도시 교류행사는 대구시 섬유업체, 섬유기계업체, 관광업계와 샤오싱시 업체간의 직접적인 만남은 양 도시 기업체의 실질적인 경제무역의 거래선 연결이 되어 상호 윈-윈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03년 한국섬유기계분야의 수출액 9.26억불 가운데 중국에 수출한 금액이 3.4억불로 36.5%를 차지하며, 이중 샤오싱시에 수출액이 1억불이 넘어 이번 양 도시의 교류협력 관계수립을 계기로 지역 섬유기계산업은 샤오싱시를 거점으로 한 對중국 시장 수출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중국 샤오싱(紹興)시 소개
중국 절강성 중북부에 위치한 샤오싱 紹興시는 東으로 닝보寧波 시와 西로는 杭州 시와 인접해 있으며 인구는 434만명 면적은 8,256㎢ 이다.
중국내 도시경쟁력 및 1인당 GDP가 각각 29위와 24위인 샤오싱시는 중국의 대표적인 방직산업기지로서 샤오싱시 공업 총생산량의 30%를 차지하며, 중국 최대 및 아시아 최대 원단전문시장인 경방성(輕紡城) 등을 비롯한 특정 상품 전문시장이 발달된 도시로 거대한 발전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2500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통해 왕희지, 노신, 주은래 등 고대에서 현대에 걸쳐 중국 유명인사를 배출한 역사와 인재의 고향이며, 또한 샤오싱을 대표하는 紹興酒는 중국의 10대 명주로 손꼽힌다.
현재 샤오싱에는 120여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지역의 텍스텍, 일성기계 등 섬유기계 수출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