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어르신들의 건전한 노후 성생활의 유지를 위해「성병 및 에이즈 예방 캠페인」을 노인밀집지역인 두류공원에서 오는 25일 오후 1시 30분에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구세군 에이즈예방부 레드리본센터와 달서구보건소가 참여하여 노인층에서도 안전할 수 없는 성병과 에이즈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성병예방판넬 전시, 에이즈와 성병 실태파악을 위한 설문조사, 홍보물(콘돔, 휴지, 리플렛) 배부, 에이즈 검사를 위한 채혈, 기초 건강상담 등으로 성병 및 에이즈의 일반 정보 전달과 예방의 필요성을 설명하여 자발적인 검진 유도와 치료로 고령화 시대에 보다 건강하게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노인의 성은 노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제 가운데 하나로 지적되고 있지만 전통적인 가치관이 아직까지 지배적인 우리 사회에서 어른이신 노인들의 성생활에 대해 논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지만, 건전한 노후 성생활의 유지를 위하여 성에 대한 낡고 왜곡된 생각을 버려야 하고, 노인의 성에 대한 좀더 개방적이고 수용적인 태도는 노인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는 중요한 요소이다.
한편 시에서는 에이즈의 가장 중요한 예방방법은 에이즈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스스로 안전한 성생활을 통하여 에이즈를 예방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의 에이즈 감염인구 중 98%가 성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콘돔사용에 대한 인식전환과 필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