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일 대구시장은 장기 미해결 기업민원을 직접 들어보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하여 대구경북중소기업청장과 코트라대구경북무역관장 등과 함께 오는 4일 오후 2시에 민원을 제기한 기업체 대표자 10여명과 간담회를 갖는다.
그동안 기업현장 VJ특공대(기업현장민원팀)에 제기된 건의사항 중 미해결된 사안에 대하여 시장이 직접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지역 수출진흥유공 중소기업인 마사한덕(주), (주)대성하이텍 등 2개 기업을 잇달아 방문해 근로자를 위로하고 기업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할 예정이다.
이날 김범일 대구시장은 성서4차 단지에 소재한 (주)대성하이텍 회의실에서 기업체 대표자 10여명과의 간담회에서 성서 산업단지 주변을 흐르는 대명천 환경오염문제, 산업단지 내 산업쓰레기 소각장 설치 건의 등 총 10건의 미해결 민원에 대하여 하나하나 꼼꼼히 따져보며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이에 앞서 지역의 대표적인 수출업체인 마사한덕(주)을 방문하여 업체현황 청취와 생산현장투어를 실시한 뒤 건의·애로사항을 수렴하고, 특히 설밑 생산현장에서 땀을 흘리고 있는 근로자들과 회사구내식당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그동안 수출전선에서 수고한 노고를 격려하고, 이어서 올해 1,900만불 수출실적을 거둔 공작기계부품 제조업체인 (주)대성하이텍을 방문하여 회사관계자 및 근로자들을 위로 격려할 예정이다.
한편 지역의 수출업체는 지난해 환율 불안과 고유가로 인한 원자재 가격과 행상운임 상승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치 무역흑자를 기록하였다.
지역수출업체들은 해외로 총 40억4천만 달러를 수출하여 14%의 지난해 비해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에 비해 9% 증가한 28억4천900만 달러를 기록, 11억9천1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여 흑자 규모가 전년에 비해 27%나 증가했다.
이에 대구시는 지역의 주력 수출상품인 전기전자, 철강·금속, 기계·정밀기기 등 수출 효자업종에 대한 수출선 다변화, 해외시장 개척 활동지원, 공격적인 마케팅 지원을 통하여 올해에도 수출호조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