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총경 김창권)는 20일 오후 2시 45분 고래를 불법으로 포획한 혐의로 울산 방어진 선적 자망어선 H호 선장 S씨(53)와 선원 등 7명을 검거했다.
해경은 지난 20 일 오존 3시 울산 방어진항을 출항하여 강구 동방해상에서 고래를 불법으로 포획했다가 첩보를 입수하고 출동한 경비함정이 추적하자 해체한 고래를 바다에 버리고 도주하다이날 오후 2시 45분 포항시 화진 동방 약 8마일 해상에서 검거 이들이 해상에 버린 고래 사체 일부를 수거하고 선박 내 외부 후미진 곳에서 고래 사체 및 혈액을 채취하여 고래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고래 불법포획사범에 대하여는 엄벌하여 경종을 울리기 위해 21일 선장 및 선원 전원에 대하여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포획, 해체, 운반 및 판매에 이르는 유통망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포항해경은 최근 울산 고래 축제로 고래고기 보관량이 줄어들어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기회를 이용하여 불법포획이 증가할 것에 대비, 출입항 선박에 대한 임검 및 해상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밍크고래 포획사범 7명 구속영장 신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