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수성구여성단체협의회(회장 차순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11일 오전 11시 월드컵경기장내(월드컵컨벤션웨딩)2층에메랄드홀에서 기초생활수급자이면서 올해 칠순이 되는 어르신 50명을(어르신 효 칠순잔치)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 회원들은 먼저 할머니들에게 예쁘게 화장을 해드리고 미리 준비한 꽃목걸이를 걸어드리고 칠순상을 차려드렸으며 영정사진 촬영과 선물도 증정했다.
이어 여성단체회원, 김형렬 수성구청장 내외분, 참석 내빈 순으로 나와서“할아버지, 할머니 칠순 축하 드려요”라며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할머니 한분이 자리에서 일어나“오늘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데 대해 너무도 고맙고 행복하다.”라고 말해 몇몇 할머니들은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몰래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또한 파동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주몽 건무와 댄스를 시작으로 여러 단체에서 민요, 가요, 고전무용 등 축하공연으로 흥겨운 시간을 가졌으며 회원들은 하루의 며느리, 딸로서 어르신들과의 어울림 잔치가 됐다.
수성구여성단체협의회장 차순자씨는“이번 행사는 더불어 사는 복지공동체와 저소득층이 잃어버리기 쉬운 사랑을 간직할 수 있도록 많은 단체와 여러분의 애정 어린 후원이 큰 힘이 되었으며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신 지역의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우리 사회의 잃어버리기 쉬운 예와 효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계승 발전시키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