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4기 1주년을 맞는 경북도(김관용 지사)는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북부지역과 동해안의 개발촉진을 위해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SOC를 확충하는 일이 무엇보다 우선이라고 판단중앙선 복선전철화, 동서 6축 고속도로, 36번 국도 확장, 동해중부선 철도 부설 등을 오는 12월 대통령선거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각 정당에 요청했다.
먼저 중앙선을 복선전철화 한다. 중앙선은 서울 청량리~강원 원주~충북 도담~경북 영주~안동~의성~영천~경주를 연결하는 384㎞로서 도내 중부내륙과 북부지역을 관통하는 주요 철도노선이다. 도는 전철화로 추진중이거나 계획중인 청량리~충북 도담구간과 연계하여 충북 도담~경주간(217㎞)의 곡선이 많은 구간을 곧게 펴는 직선화와 전철화 사업을 추진하고, 이어서 복선화함으로써 현재 운행중인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와 연계하여 서울 등 수도권과 북부 및 중부내륙권의 접근성이 높아지면 산업수송 능력이 확대되고 물류기능이 강화되어 지역균형개발을 한층 앞당길 것으로 보고 있다.
서해안과 도내 중·북부지역, 동해안을 연결하는 상주~안동~영덕간의 동서 6축 고속도로가 건설된다. 도내 동해안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 차량으로 6~7시간 걸리는 국내 오지중에 오지로서 수도권 주민들이 찾기 어려운 지역이다.
상주~안동~영덕간 동서6축 고속도로 건설은 민선 4기를 이끄는 김관용 도지사가 가장 관심을 쏟는 사업으로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하지만 중앙부처와 정치권 등에 끈질기게 노력한 결과, 올해까지 실시설계비 20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앞으로도 실시설계 기간 단축과 턴키(일괄입찰)방식으로 공사를 추진하여 최단기간 내 全 구간 준공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턴키 방식 : 설계에서부터 도면, 시공까지를 모두 일괄적으로 맡겨버리는 형태의 계약방식
또한 봉화~울진간 국도36호선 건설과 동해중부선 철도부설이 본격 추진된다. 봉화~울진간 국도36호선 국도는 그동안 실시설계 후 환경영향평가 협의 등으로 착공이 지연되었으나 올부터 선보상을 실시할 계획이며, 전 구간을 여러 구간으로 분할하여 동시에 발주함으로써 조기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포항~울진~삼척을 연결하는 동해중부선 철도도 올해 용지보상과 노반공사를 시작으로 매년 공사비를 확대하여 남북 통일시대와 환동해권의 중추 물류기능을 담당하는 기간철도망으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이미 기획조정본부내에 T/F팀을 구성하여 중앙선 복선전철화, 동서6축 고속도로, 국도36호선, 동해중부선 철도부설사업 등 SOC사업뿐만 아니라 FTA에 대응한 다양한 지역개발 대단위 프로젝트를 연구 검토하고 있고 일부는 정치권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관용 지사는 국회에 계류중에 있는 (연안권발전특별법)이 통과되면, 북부지역과 동해안지역의 개발이 앞당겨 질 것으로 예측하고 다양한 개발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