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일 대구시장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되는 제10회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 아시아·태평양(UCLG ASPAC: United Cities and Local Governments Asia-Pacific Region)집행위원회의에 참가, UCLG ASPAC 회장으로서 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21일 출국한다.
지난 7월 17일 태국 파타야에서 개최된 제2회 UCLG ASPAC 대회에서 김범일 시장이 제3대 UCLG ASPAC 회장으로 선출된 이래, 처음 개최되는 UCLG ASPAC 집행위원회의인 이번 회의에 참가하여 회의를 주재하며 주요안건들을 처리하게 된다.
UCLG는 세계지방자치단체의 UN이라 불리는 세계 127개국 1천여 개 지 방정부가 가입한 국제기구로서 아시아·태평양, 유럽, 미주, 아프리카 등 7개 지역기구가 연합한 세계지방자치단체를 대표하며, ASPAC은 아·태지부이다. ASPAC 회원단체로는 145개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올해 하반기 UCLG ASPAC의 주요사업을 보고받고, 내년도 UCLG ASPAC의 주요사업 및 프로젝트와 예산을 확정하며, UCLG 세계 및 UN 관련기구들과의 공동사업 실행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UCLG ASPAC 회장으로서 UCLG ASPAC 집행위원회의와 연계하여 개최되는 제9회 Metropolis(세계대도시협의회) 총회에 참가한다.
대구시는 올해 Metropolis 신규회원으로서 처음으로 총회에 참가하며, 시장은 Metropolis 회장을 비롯한 세계 100여개 대도시 단체장들이 참가한 가운데 UCLG ASPAC 회장 및 대구광역시장 자격으로서 총회 개막식에 VIP로 초청받았다.
Metropolis 총회 기간 중에는 2007년도 노벨평화수상자인 파차우리 박사 등 다양한 세계 석학 및 행정가들과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Metropolis(세계대도시협의회)는 84년 발족하여 현재 94개 대도시가 회원으로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 대도시간 도시계획, 개발, 경제, 환경,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국제협력을 도모한다.
또한 시드니대구경북향우회 임원진을 만나 양 지역간 교류증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 후 23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