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월에서 10월까지 구군에서 의뢰받은 118개 지점의 토양시료를 분석한 결과 전 지점에서 오염물질이 토양오염우려기준 이하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17일 토양환경보전을 위해서 토양오염 우려가 예상되는 지점을 구군에서 선정 받아 매년 120여개 지점의 토양오염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토양오염실태조사에서는 공장 및 공업지역, 사고발생·민원유발 등 지역, 어린이놀이터 지역 등 11개 지역으로 구분하여 토양오염 가능성이 높은 지점을 선정하여 토양산도(pH), 시안, 중금속 8개 항목 등 10개 오염물질은 전 지점에서 분석하고 불소와 유기오염물질 7개 항목 등 8개 오염물질은 토지사용이력 등을 감안하여 선택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 118개 지점의 토양시료를 분석한 결과 카드뮴 등 중금속 8개 항목은 토양오염 우려기준 이하로 분석되었으며, 시안과 유류 등 유기오염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전체 토양의 항목별 평균오염도는 카드뮴 0.063 mg/kg, 구리 4.913 mg/kg, 비소 0.403 mg/kg, 수은 0.023 mg/kg, 납 5.152 mg/kg, 6가크롬 0.020 mg/kg, 니켈 11.257 mg/kg, 아연 53.266 mg/kg, 토양산도(pH) 7.6으로 조사되어, 중금속 평균오염도는 토양오염우려기준 ‘가지역’의 30% 이하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