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역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내수부양과 건설경기 조기활성화 방안모색을 위하여 화성산업, 서한 등 지역건설업체 15개사와 지난 9일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에서 시행하는 각종 공공건설공사에 적정이윤을 최대한 보장하여 부실공사 및 체불임금 발생을 방지하고 내수진작을 통하여 경기회복을 앞당기겠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서 화성산업 대표(이홍중)는 지역 건설업체의 어려움을 설명하면서 민간 건설경기가 침체되어 있지만 올해는 김범일 대구시장의 발로 뛰는 행정에 힘입어 공공발주물량이 그 어느 해보다 많이 늘어났으며, 특히 건설공사 조기발주를 통하여 지역건설업체는 많은 수혜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예산 10%절감정책으로 지나친 예정가격 사정, 법정이윤 및 일반관리비율에 못 미치는 원가계상 등으로 다수 업체가 적자시공 등 수익성 악화를 호소하고 있다.
정부의 조기발주, 4대강 정비사업 등 건설물량 확대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으나 지역의 건설사는 수익성 문제로 수주하여도 어려움에 처할 우려가 크며, 설상가상으로 입찰제도에 따라 낙찰률 차액만큼 다시 삭감되어 순공사비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수주하고 있다며 수익을 보장해 줄 수 있는 방안을 건의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어려운 건설경기 조기 활성화를 위해 대구시가 할 수 있는 일은 법령의 가능한 범위 내에서 지역업체가 수주를 많이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며 또한 지역에서 시행되는 건설공사에 지나친 공사비 삭감으로 부실공사, 임금체불 등의 악순환을 방지하고 지역 및 외지업체의 이윤이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지역 내 국가 공공기관 등에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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