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9일 구한말인 1907년 어려운 나라를 지키고자 대구에서 점화, 전국적으로 확산된 국채보상운동 103주년을 맞아 자라나는 청소년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나라사랑하는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국채보상운동 103주년 기념식과 특별전시회를 개최키로 했다.
국채보상운동은 전국적인 애국운동으로 빈부귀천, 남녀노소, 도시농촌, 종교사상을 뛰어넘어 전 국민이 참여하여 나라사랑하는 정신을 크게 고양하였으며특히, 여성들이 열정적으로 참가하여 여성의 지위를 향상시켰다.
또한, 노동자, 인력거꾼, 기생, 백정 등 하층민들까지도 운동에 참여한 그야말로 범 국민적인 운동이었으며, 최초의 민간주도 캠페인으로 국난을 극복하려는 민족의식의 산 표본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민간주도 캠페인은 조선물산장려운동의 기폭제가 되어 1997년 IMF 외환위기시 경제적 주권을 지키기 위한 ‘금 모으기 운동’의 정신적 바탕이 되었으며, 이에 대구시는 국채보상운동의 참된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자‘국채보상운동 103주년’기념사업을 다음과 같이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에는 미래 지역의 주체인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안중근 의사 숭모회와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가 순국 100주년 안중근·국채보상운동, 동양평화로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특별전시회가 국립대구박물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