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7일 청소년 大賞 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대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등 총 6명을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상 수상자는 1명으로 효행부문 송향영(대구동부고등학교 3학년) 양이 선정되었으며, 우수상 수상자는 2명으로 선행부문 윤다정(여, 17세, 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3학년), 노력부문 우수상 최대일(남, 18세, 대구달서공업고등학교 3학년) 학생 등이 선정했다.
장려상 수상자는 3명으로 선행부문 신재민(남, 18세, 대구고등학교 3학년), 노력부문 이상조(남, 18세, 화원고등학교 3학년), 노력부문 정예림(여, 12세, 계성초등학교 6학년) 등이 엄격한 심사결과 수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대구시 청소년대상은 청소년의 건전육성과 올바른 청소년상 정립을 위해 효행, 선행, 노력 등 각 분야에서 모범이 되는 청소년을 선발하여 매년 시상하는 상으로, 1989년 이후 올해까지 총 22회로 그동안 총 146명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제22회 청소년대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오는 22일 2·28기념 중앙공원에서 개최되는 청소년대잔치 개막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운데도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을 발굴하고, 지원하여 지역 발전을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로 양성해 나갈 계획이며, 청소년대상 시상을 계기로 시민들께서도 청소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고 협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청소년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효행부문의 송향영(대구동부고등학교 3학년) 양은 4살 때 가정불화로 부모가 이혼하고 2년 정도 父가 운영하던 회사에 거주하고, IMF로 인한 회사 부도로 어쩔 수 없이 父와 헤어지고 여러 친적 집에 전전 하다 결국에는 고령의 조모와 살게 됐다.
조모는 뇌동맥 출혈과 관절염 등 각종 질병으로 몸이 불편하여 송양이 9년간 조모의 병수발을 들고, 온갖 집안일을 하면서 가장 노릇을 하고,이런 가운데도 공부를 잘했다. 효행심의 깊은 사연이 널리 알려지면서 지난해 4월 11일에는 KBS 1TV "대한민국은 한 가족이다. - 파랭새는 있다“에 출연하여 전국에 소개되기도 하는 등 모범적인 학생이다.
송양의 학교생활은 성실한 학업생활과, 단정하고 예의 바르며 정직하여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고등학교 1학년 때에는 학급반장으로 학급을 위해 여러 가지 봉사를 하고, 전교 학생회 임원으로 글로벌 리더 과정에 참가하여 대구시 교육연수원장 표창장을 받았다.
또한 글짓기에도 재능이 많아 고등학교 2학년 때에는 동아리 반장으로 학교 교지 “춘강 20호”를 발간하였고, 2008학년도 제27회 고등학생예술경연대회에서 산문부문 차상으로 대구시교육감상, 2008년도 교내 예술제 공모전에서 선생님 커리캐쳐 부문 최우수상으로 학교장상, 지난해는 초·중·고 양성평등 글짓기 대회에서 대구시교육감상을 각각 수상했다.
과학탐구에도 재능이 있어 2008년도 교내 과학탐구 실험대상에서 금상으로 학교장 상을 수상하는 등 효행뿐만 아니라 다방면에 재능이 있는 학생으로 이번에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