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에서는 도시철도 3호선 궤도빔의 안전하고 완벽한 시공을 기원하는 상량식을 오는 6일 오전 10시 30분 팔거천 둔치에서 개최한다.
이날 열리는 상량식에는 김범일시장, 서상기 국회의원, 도이환 시의회 의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호선 공사 추진현황 보고, 궤도빔 상량 등으로 진행된다.
도시철도건설본부에서는 도시철도 3호선의 핵심기술이라 할 수 있는 궤도빔에 대해 지난 8월 25일부터 8월 31일까지 7일간 칠곡 영남네오빌-대동교간에 대형 크레인(200톤) 2대와 트레일러 등 각종 중장비와 고도의 숙련된 기능공을 동원하여 야간작업으로 궤도빔 20본에 대한 시범 운반 및 설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끝나는 9월 중순부터는 도심구간으로 확대하여 설치할 계획이다.
궤도빔은 모노레일 차량의 주행궤도로서 총 수량은 1,316본으로 서구 이현동 제작장에서 심혈을 기울여 제작되고 있으며, 현재 10% 진척율을 보이고 있다. 궤도빔의 정밀시공을 위해서 그 동안 구조성능시험, 수차례에 걸친 국·내외 관련전문가들의 자문, 검증 등을 통하여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했다.
궤도빔의 안전하고 완벽한 운반·설치를 위해 경북대학교 방재연구소에 의뢰하여 운반노선의 주요통과 구조물인 매천대교와 동천교에 재하시험을 통하여 교량의 안전성을 검증했으며, 운반로에 대하여는 정밀진단을 통해서 안전에 전혀 문제가 없도록 조치했다. 또한 도로관리청의 운행허가와 교통처리계획에 대한 경찰청과 협의를 거쳐서 만반의 준비를 완료했다.
특히, 운반트레일러는 나로호를 운반한 트레일러와 동일형식의 장비로 바퀴 130개가 장착된 특수 트레일러를 동원하여 도로 안전운행기준에 적정하고, 운행 안전성을 충분히 확보하여 궤도빔 운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도시철도건설본부에서는 9월부터 궤도빔 설치를 도심구간인 명덕로를 기점으로 시작하여 팔달로 등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으로 교통불편 최소화를 위해 심야시간(23:00~익일 05:00)에 운반할 계획이다.
도시철도건설본부 안용모 본부장은 국내 최초 친환경 신교통시스템인 모노레일의 본격적인 궤도빔 설치를 앞두고 도시철도 3호선의 성공적인 추진과 궤도빔의 안전한 시공을 기원하고자 팔거천 설치구간에서 시민들과 관계자들을 모시고 상량식을 개최한다”며 “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대구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궤도빔 운반·거치시 불가피하게 운반로 및 교차로상에 일시적인 차량통제로 불편이 예상되므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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