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7일 미분양 아파트가 중대형 위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말 기준 미분양 아파트가 9,295호로 전월대비 566호가 감소하고, 이 중 대형평형의 감소분이 전체 감소량의 95%를 차지했다.
또한 악성미분양으로도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6,249호로 전월대비 619호가 감소했고 이 중 대형평형이 486호가 감소해 오랜 기간 지역 부동산 경기의 부담으로 작용했던 미분양 주택 문제가 차츰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0월 중 신규 분양한 1개단지 657호를 반영한 수치여서 미분양 아파트 감소 추세는 더 큰 것으로 분석된다.
미분양 주택의 규모별 현황은 전용면적 60㎡이하 9호(0.1%), 60㎡초과~85㎡이하 2,232호(24.0%), 85㎡초과 7,054호(75.9%)로 여전히 대형평형의 비중이 높으나, 그동안 감소세가 둔하던 대형평형(85㎡초과)이 535호가 감소해 전체 감소량 중 95%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