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2일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증대를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공동으로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이자 인구 14억의 거대시장인 중국과 일본 시장을 공략키로했다.
인구 14억의 거대한 내수시장을 가진 중국과 일본은 우리나라의 제1위(중국), 제2위(일본)의 중요한 교역국가일 뿐만 아니라 향후 한-중, 한-일 FTA를 대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지역이다.
중국 지역은, 최근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수력발전 허가, 교통인프라 건설프로젝트 등 대형프로젝트를 잇달아 승인하고 금리를 인하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중국 내 수급 구조가 현지 공급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단순 수출에서 벗어나 현지 마케팅과 A/S를 강화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상하이는 화장품, 자동차부품 전반, 조선기자재 전반, 우한은 식음료(고급 식음료, 유제품, 기타 웰빙 제품), 주방용품, 자동차 설비 및 부품, 환경설비 및 기술(배기가스, 오폐수, 동물분뇨 등 처리 분야), 미용제품(비비 크림, 액세서리 등), 광저우는 컴퓨터, 통신설비, A/V 등 관련 부품, 집적회로, 광전자,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자동차 전장부품, 전자완구 관련 부품 등이 유망하다.
일본 지역은, 유럽 경제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상존한 가운데 엔고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나,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및 태국 홍수로 부진했던 수출이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고, 자동차 및 영상기기 등 수출증가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도쿄는 전기전자 전반(LED, 모바일부품, 센서, 모듈 등), 전기전자 제품 부품용 금형(사출 금형이 가장 유망), IT 콘텐츠(보안 소루션은 제외), 자동차 부품(일본 기업에 대해 납품실적이 있는 경우), 의류, 패션, 화장품, 가공식품(단, 수입쿼터가 있는 김, 건멸치 등은 제외)이 유망하다.
오사카는 금형, 정밀기계, 조선, 자동차 산업 관련 주요 부품, 신 에너지 분야(태양열, 2차 전지, 풍력, 스마트 그리드), 제약, 한방, 한방 관련 제품(일반 의약품, 건강식품, 피부미용 등), 패션, 의류, 액세서리, 유통소비재 등이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견규모는 지역별로 대구 소재 수출중소기업 10개 사 내외로 종합품목 가운데 현지 진출 가능성이 높은 품목 위주로 선정하게 된다.
시 종합 무역사절단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중국 지역은 오는15일까지, 일본 지역은 20일까지 대구시나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지역본부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업체에 대해 현지시장 정보제공, 바이어리스트 제공, 1:1 바이어 상담지원, 통역지원, 이동 차량제공 등 상담 활동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지원한다.
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세계 경기는 여전히 불투명하고 고유가로 원부자재 가격 인상 등 수출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지역의 수출증가율(16.6%)은 전국 수출증가율(0.9%)을 상회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도록 해외 시장별 특성을 파악해 맞춤형 해외마케팅을 더욱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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