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5일 2014년 3호선 개통을 맞아 수송수요 증대를 위해 3호선 노선과 시내버스 간의 대중교통 환승체계 강화와 효율적인 노선조정 등 많은 시민이 3호선을 이용하도록 교통체계 개편방안을 마련한다. 또 자문위원회도 구성해 수송인원도 체계적으로 확인하기로 했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3호선의 수송수요 예측 과다로 개통되면 적자가 예상된다는 우려에 따라 수송인원 증대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한다.
오는 2014년 말 예정된 도시철도 3호선이 개통되면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이용자의 통행패턴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특히 칠곡 지역과 범물 지역에서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간의 서비스 경쟁으로 대중교통 체계의 비효율성이 예상된다.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간 환승체계를 강화하고, 두 대중 교통수단 간의 노선 중복도를 완화하는 등 대중교통체계 개편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2013년부터 추진한다. 용역은 도시철도 3호선 개통에 따른 도시철도와 시내버스의 간선 지선 체계 확립, 시내버스 노선 개편 중심으로 추진한다.
3호선 개통 시 일부에서 운영적자가 42억원 정도 예상된다는 우려에 대해 도시철도공사에서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도 내놓았다. 그 결과 1일 수송인원 15만 명으로 추정했을 때 운임인상을 하지 않아도 23억 원 흑자가, 물가상승분 연평균 3.14% 반영과 5년 단위 150원을 인상했을 경우 75억 원의 흑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호선 건설 교통영향 평가 시 교통수요가 일평균 23만 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도시철도공사에서는 자체용역 결과 15만 명으로 예상한 것에 대해서 관련 분야 전문가로 자문위원회를 구성, 수송수요에 대해 체계적으로 재확인해 나갈 계획이다.
도시철도건설본부 안용모 본부장은 3호선이 개통되면 신규수요는 물론 1, 2호선 환승 효과에 따른 수송인원 증가로 현재 운행 중인 도시철도 운영적자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3호선 모노레일은 운영비가 지하철에 비해 4분의 1 정도로 1일 15만 명 정도만 이용해도 운영 적자는 나지 않을 것”이라며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대구시도 노력하겠지만, 보다 많은 이용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3호선을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하고 대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건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3호선 모노레일은 도시철도 1, 2호선이 시가지 동서 방향축의 대규모 교통수요를 감당하고 있지만 남북 방향축인 북구 칠곡과 수성구 범물 지역 대규모 주거 단지의 시민들의 도심지 접근성이 취약해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1, 2호선 환승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했다.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용역수행: 한국개발연구원)를 거쳐 정부 재정사업으로 국비 60%를 지원받는다. 현재 48%의 공정율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편리하게 건설해 시민교통 불편 해소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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