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 결과 공작기계 및 산업용 로봇 전문 제조회사인 코스닥 상장업체 (주)SMEC(이효제 회장)의 대구 투자유치를 성사하고 9일 오전 11시 30분 시청 상황실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유치성과는 그동안 대구시가 알짜기업 유치를 위해 기업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투자제안을 펼친 결과로 볼 수 있다. 특히 (주)SMEC 대구투자 유치를 통해 지역의 고용창출을 높이고 공작기계 및 로봇산업 분야 지역 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투자 협약식에는 김범일 시장을 비롯해 이효제 (주)SMEC 회장, 원종범 (주)SMEC 대표이사, 이성재 (주)SMEC 통신사업부 사장과 최경록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참석해 3자 간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다. 이 협약에 따라 (주)SMEC는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공작기계, 산업용로봇, 전문서비스로봇, 레이저기기 제조시설 및 IT 융합 연구소 설립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기여한다. 대구시는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제조시설 건립 부지를 제공하며 입주 및 기업 활동에 필요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약속한다.
투자협약을 계기로 (주)SMEC는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23,925㎡ 부지에 1,195억 원(시설투자 520억 원, R&D 675억 원)을 17년까지 투자하게 된다. 오는 8월에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0월에 공장을 착공, ‘14년 3월 준공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2010년에 대구성서R&BD융합센터에 입주한 (주)SMEC의 IT융합연구소에는 연구원 12명이 로봇·통신 분야 연구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다.
(주)SMEC의 지난해 매출액을 보면 기계사업 부문에서 1,092억, 통신사업 부문에서 151억 원 등 총 1,24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수출실적이 ‘09년 66억 원, ’10년 205억 원, ‘11년 506억 원으로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세계 공작기계 수요가 1,000억 달러에 이르고, 국내시장도 5조 원 규모의 성장세를 보이는 것에 발맞춰 시장 수요에 부응하며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주)SMEC의 대구 선택은 어쩌면 필연에 가깝다.
특히, 서비스용 로봇산업에 대한 (주)SMEC의 관심은 남다르다 작년 10월 교정기관 특화 서비스로봇 개발에 성공해 올 가을에 포항교도소에 시험운영을 계획 중이다. 내년에는 지식경제부를 통해 정식으로 정부예산을 신청할 계획에 있으며, 미래를 위한 사업 다각화를 끊임없이 추진하고 있다.
이번 (주)SMEC 대구유치로 지역에 미치는 경제효과는 매우 크다. 첫째, 지역의 공작기계 산업 및 로봇산업의 도약의 계기가 된다. 둘째, 지역 기계분야 및 IT융합 분야의 전문인력 고용창출에 기여한다. 셋째, 협력업체의 대구업체 대체 및 지역관련 산업 동반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주)SMEC가 대구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약속하고 공장 착공에서부터 입주까지 밀착 지원해 투자유치의 모범적인 사례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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