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구지하철 참사 10년을 맞는다. 193명의 아까운 목숨이 스러져갔고 151명이 부상을 당한 끔찍한 참사였다.
통합진보당 부대변인 이수정은 논평에서 대구지하철 사고는 최악의 참사였지만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이 철저했는지는 자신하기 어려운 듯하다. 지하철역의 안전 인력을 줄인 점은 크게 우려스럽다. 역무원 감소로 야간근무자가 단 1명에 불과한 역사도 있다하니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것 아닌가.
지하철 화재에 대한 설비를 개선한다 하더라도 비상시기에 발빠른 대처를 위해서는 충분한 인력이 보장되어야 한다. 화재 참사 당시 1인 승무제의 문제점이 크게 대두되었으나 개선되기는커녕 기관사들의 노동강도와 사고위험을 높이는 근본적인 문제로 자리잡고 있다. 더구나 대구지하철 3호선은 기관사 없는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될 예정이라 하니 걱정이 앞선다.
대구지하철 참사를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10년의 세월이 흘렀으나 사고의 위험은 우리 주변에 도사리고 있다. 지하철 적정인력확보 등의 대책으로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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