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2일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적응과 정착에 기여하고, 다문화사회 리더를 양성하는 제5기 ‘다문화가족 리더스쿨’의 입학식을 개최한다.
시는 한국사회에 정착한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다문화사회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전국에서 최초로 2009년부터 다문화가족 리더스쿨을 만들어 그동안 119명의 다문화사회 리더를 배출했다.
올해 다섯 번째로 운영되는 다문화가족 리더스쿨은 시가 주최하고, 대구가톨릭대학교 다문화연구소가 주관하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서 5시까지 진행되며 4월 13일 오후 2시 매일신문사 8층에서 입학식을 개최한다.
올해는 잠재된 결혼이주여성 인재발굴을 위해 시 전역에서 다양한 국적의 입학생을 모집해 9개 국적(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일본, 몽골, 키르키즈스탄, 태국, 우즈베키스탄, 필리핀)의 결혼이주여성 32명이 입학을 하게 된다.
이번 교육은 지역 다문화사회를 이끄는 리더양성을 목적으로 결혼이주여성이 후배결혼이주여성들의 멘토로써 다문화 가족 내의 갈등 중재자가 됨은 물론 다문화가족과 한국가족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의 수행자로서 자리매김하는 것이 교육목표다.
교육과정은 매주 토요일 3시간씩 기초과정인 ‘개인 및 생활문화 역량강화 단계’ 13주, 심화과정인 ‘사회 및 상담 역량강화단계’ 12주로 구성된다. 기초과정은 리더교육, 생활교양, 자원봉사자 교육, 다문화소양, 자기표현, 대구지역 문화 이해, 기본 소양교육 등을 실시하고 심화과정은 상담교육, 부부 및 부모교육, 미술치료 및 멘토링 교육, SNS활용교육, 취업관련 서류작성 등 수준 높은 교육과정을 추진한다.
또 수강생과 가족이 함께하는 대구근대골목투어, 문화공연관람, 문화탐방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사회에 활력 있는 다문화 커뮤니티 창출에 기여하게 된다.
시 김경선 여성청소년가족과장은 “교육 후에는 다문화사회 리더로서 후배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사회의 생활문화와 전통, 언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기에 적응할 수 있도록 상담자, 자녀교육에 대한 멘토, 다문화사회 이해교육 전파자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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