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대구국제식품전이 오는 13일 EXCO에서 개막한다.
이번 전시회는 제12회 대구음식관광박람회와 동시 개최되며, 300개 사 650부스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해 개최된다.
올해 전시 분야는 가공·기능식품존, 전통·수입주류존, 식품외식창업존, 커피·디저트산업존, 급식·포장기기존, 기능성식기존, 지자체특산품존 등 보다 구체화되고 전문적인 7가지의 카테고리로 전시된다.
해외국가관, 주류특별관, 대구장터, 광주의 달빛 동맹관, 경상북도, 강원도 등 각 지자체 특별관 등이 선보여 각 분야별 종사자들에게 최신 정보 제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대구국제식품전에 해외업체도 대거 참가한다. 대구시의 경제교류 강화 정책에 발맞춰 중국 칭다오, 일본 히로시마시 등 해외 자매도시와 미국, 라오스, 대만 등 9개국 28개 사 42부스 규모로 국제관이 구성됐다. 특히, 중국 칭다오시에서는 대구시와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CCPIT(중국국제무역진흥위원회 칭다오시분회) 펑원칭(Feng wen qing)회장, 칭다오맥주 추리앙찡(Chu Liang Jing)부사장 등 시정부 공무원대표단 및 기업대표단 9명이 대구시와 식품업체 들과 교류증진을 위해 방문한다.
중국최대 맥주제조회사이자 한국에도 잘 알려진 칭다오 맥주와, 세계적인 파프리카 기계설비업체인 장따오푸드 등 18개 사가 중국관 조성해 식품 관련 원자재, 주류, 식기와 농산 가공식품 등을 선보인다.
일본 히로시마시청에서 특산품인 오꼬노미야끼소스 제조업체인 썬푸드와 전병과자 제조업체인 토모에야가 참가해 양국간의 친선교류 확대 및 식품 산업을 통해 우호를 다질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의 주요 참가업체로 LG전자, 천호식품, 금복주 등 식품산업과 관련된 대기업들이 다수 참가한다. LG전자는 주방가전 브랜드인 DIOS(디오스)와 한샘이 만나 빌트인 가전사업에서 영역을 넓히기 위한 전시 마케팅을 할 예정이다. 또 LG전자 주방가전을 이용한 DIOS 요리강좌 및 주방가전, 업소용 대형 냉장고, 생활가전 등 다양한 제품의 체험공간을 마련해 지역의 소비자에게 볼거리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회의 가장 큰 특징은 전년보다 4배 이상 확대된 1:1 구매상담회 및 수출상담회다. 신규거래처 확보, 국내외 판로 확보 및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대구경북지방 중소기업청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구지사,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식품발전협회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다.
우선, 구매상담회는 대구·경북지방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유통센터 및 한국식품발전협회에서 초청한 국내 대형 유통사(BGF리테일 등)와 식품 대기업인 오뚜기와 CJ홈쇼핑, 홈&쇼핑, 롯데백화점과 대구백화점의 구매담당자들과 중소기업의 판로확대와 마케팅지원, 컨설팅을 제공하는 전문 바이어들도 대거 참가해 참가업체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지역의 백화점, 유통사 바이어 구매상당회를 통해 1,314건(상담액 7,006백만 원)의 상담건수와 230건(계약액 3,906백만 원)의 계약 성과를 이끌어 냈다. 올해 구매상담회는 전년보다 4배 확대 개최되는 것을 고려하면 보다 그동안 대형 유통망 진입에 어려웠던 중소기업들과 신규 거래선을 찾고 있는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수출을 준비하는 국내식품기업들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해외 유통업체 바이어와의 1:1 수출상담회도 개최된다.
캐나다 대표 한국식품 유통업체인 티브러더스식품(T-Brothers Food-Trading Ltd.), 호주에 3곳의 지사를 보유한 대형 한국식품 유통사인 KS Global Trading등 중국, 일본, 미국 등 해외의 유명 바이어들이 한국기업들의 가공식품, 주류, 식품기계 등을 구매하기 위해 6월 13일~14일 양일간 수출상담회를 연다.
또 제12회 대구음식관광박람회와 동시 개최로 식품과 음식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대구음식관광박람회는 누들특별관, 대구 10味 전시관, 사찰음식관, 명가음식관, 디톡스요리관, 그린푸드관 등 다양한 웰빙 음식을 주제로 전시되며, 대구국제식품전과 함께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시 안국중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역의 식품관련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확대는 물론, 달빛동맹관이 대구시와 광주시가 식품을 매개로한 양 도시 간 교류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중국, 일본 등 자매도시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의 우수한 농수산식품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지역 식품산업의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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