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3호선 전 구간에 한전주 등 모든 가공선 철거가 시작되어 도심 미관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 말부터 지산로 구간(두산오거리-지산네거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주철거가 시작되어 오는 9월이면 3호선 전 구간의 전주가 (915본)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2012년 2월 착공한 한전·통신 가공선로 지중화사업의 관로매설과 케이블 인입 등 주요공종이 대부분 완료됨에 따라 전력공급시험을 마친 구간부터 순차적으로 전선과 전주를 뽑아내고 있다.
전주와 가공선로를 땅 속에 묻는 지중화 사업구간은 북구 팔달교에서 수성구 관계삼거리까지 12.7Km로서, 총사업비 572억 원 중 한전과 11개 통신회사가 50%를 부담하였으며, 국비 30%를 제외한 시 부담금은 20%에 불과해 최소한의 시비투자로 도심 인프라 확충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는 점에서 달성로 구간 도로확장과 함께 3호선 건설이 가져다 준 도심가로경관 개선의 대표적인 성과라 할 수 있다.
도로상에 어지럽게 산재하던 전주와 가공선로가 완전히 사라지게 되면 보행여건이 개선되고 주변 건물의 조망권이 확보되어 도심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함은 물론 그동안 가로수 활착에 지장을 주었던 전선이 사라져 모노레일이 도심경관을 즐기는 관광자원으로 활용되는 명품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용모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지중화공사 기간 중 불편을 감내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그동안 도심 간선도로 중 다소 침체되던 3호선 구간인 팔달로·달성로·명덕로가 대구의 새로운 명품거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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