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고향과 친지를 찾아 대구를 방문하는 방문객과, 올 여름 폭염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시내 도심 공원 및 문화시설 곳곳에서 다양한 즐길거리와 쉼터가 제공된다.
대구시는 11일 한가위 맞이 문화행사, 전시회, 체험마당 및 무료영화 상영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마련해 넉넉한 분위기 속에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경상감영공원 등 도심 내 주요 공원에는 추석민속 놀이 한마당과 함께 편안히 쉴 수 있도록 쉼터와 음료가 무료로 제공되고, 달성공원에는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각종 민속놀이가 준비돼 있다.
또 대구시내 주요 문화시설을 찾아보는 것도 추석연휴를 즐길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다.
KT&G 연초제조창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대구예술발전소는 예술정보실과 함께 아이들을 위한 키즈스페이스가 최근 개방돼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문화예술회관에서는 한가위 맞이 명품국악공연과 함께 다양한 전통 체험놀이가 준비돼 있어 깊어가는 가을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다.
또 대구미술관 개관 이래 최대의 관람객을 기록하고 있는 대구미술관의 ‘쿠사마 야요이 특별 展’ 또한 놓치기 아까운 전시다.
한편 국립대구박물관에는 다양한 체험마당과 전래놀이, 가족마당극 및 영화 상영이 준비돼 있어 전시물 관람과 함께 문화마당을 즐긴다면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다.
시 홍성주 문화예술과장은 “문화도시 대구를 찾은 방문객들이 지역의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를 즐기고, 명절을 맞아 모처럼 모인 온 가족이 여유롭고 즐겁게 문화를 즐기면서 신선한 재충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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