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시장 김범일)는 13일 2013 회계연도 세입·세출, 기금, 채권, 채무, 공유재산, 물품 등의 결산을 지난 3월부터 4월 말까지 2개월간 실시한 결과다.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한 세입·세출 결산은 총세입 6조 9,926억 원, 총세출 6조 3,141억 원으로 6,785억 원의 잉여금이 발생하였고, 다음 연도 이월액 4,543억 원과 국비 반환금 40억 원을 제외한 순세계잉여금은 총 2,202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채무가 전년도 대비 284억 원이 줄어드는 등 지난 1년간 시 재정이 건전하게 운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일반회계 세입·세출 결산은 총세입 5조 378억 원, 총세출 4조 6,940억 원으로 3,438억 원의 잉여금이 발생하였고, 다음 연도 이월액 2,265억 원과 국비 반환금 37억 원을 제외한 순세계잉여금은 총 1,136억 원이다.
특별회계의 세입·세출 결산은 총세입 1조 9,548억 원, 총세출 1조 6,201억 원으로 3,347억 원의 잉여금이 발생하였고, 다음 연도 이월액 2,278억 원과 국비 반환금 3억 원을 제외한 순세계잉여금은 총 1,066억 원이다.
동 결산은 오는 5월 14일부터 6월 2일까지 20일 동안 실시하는 결산검사를 거쳐 9월 시의회 정례회에 제출하여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결산내용 중 채무상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예산회계의 경우 ’13년도 말 채무는 1조 9,379억 원으로 ’12년도 말 1조 9,663억 원보다 284억 원이 줄어들었으며, 도시철도공사의 채무상환액 204억 원을 합하면 총 488억 원이 줄어들었다.
공사·공단을 포함한 재무회계에 의한 총 부채규모는 전년도 3조 4,054 억 원 대비 2,018억 원이 감소한 3조 2,036억 원으로 나타났다.
기관별 감소내역을 살펴보면, 대구시 486억 원, 대구도시철도공사 93억 원, 대구도시공사 1,404억 원, 대구환경공단 17억 원, 대구시설관리공단 18억 원이다.
감소 원인으로는 대구시와 공사·공단들이 불요불급한 재정 지출을 억제하고 각종 경상적 경비를 최대한 절감한 결과이며, 특히 대구도시공사에서 공동주택 및 공단용지 분양이 순조로웠던 결과라고 하겠다.
시 권정락 안전행정국장은 2013년도 결산내용에 대해 “민간인 중심으로 구성된 대구광역시 결산검사위원회의 회계결산검사와 시의회의 결산승인 과정에서 나타나는 지적사항들은 꾸준히 보완하여 건전 재정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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