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0일 안동상공회의소에서 제1차 대구경북지방자치포럼을 개최하고, 지방자치단체간 협력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오창균 박사(대구경북연구원 북부권연구센터장)가 대구·경북 지방자치단체간 협력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이삼걸 경상북도 기획조정본부장, 이백희 대구광역시 혁신분권 담당관 김휘동 안동시장 등 지방자치단체,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지역연구기관 등에서 18명의 패널들이 참석하여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포럼에서 오창균 박사는 지방자치단체간 협력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법적·제도적 기반이 갖추어져야 하며, 이에 동반하여 지역특성을 고려한 협력사업 과제를 발굴하는 것이 최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하며, 이와 함께 지역내 각계 각층의 적극적 참여유도와 외부로부터의 투자유치 등이 동반되어져야만 협력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IT산업 클러스터(구미-왜관-칠곡-성서), 자동차부품산업 클러스터(대구-경산-영천-경주), 경북북부권 등 지역특색과 산업입지를 고려한 특성화된 협력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통합적 추진을 위해서는 영국 동중부지역개발청(EMDA; East Midlands Development Agency) 모델을 중심으로 한 별도의 협력사업 추진기구를 두는 방안이 보다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삼걸 경북도 기획조정본부장은 경상북도와 대구시의 경제통합 등 당면한 광역행정 협조체제구축, 광역과 기초자치단체, 기초자치단체간 공생하는 협력방안 강구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