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도지사 김관용)는 10일 중국 길림성 조선족 밀집지역에 새마을운동 시범마을을 조성하여 해외동포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새마을 운동의 중국과 북한지역 전파 효과를 기대하고 새마을운동 세계화를 통한 새마을운동 종주 도로서 경북도의 위상 제고와 새마을운동 브랜드를 문화상품화하기 위하여 8월 11일부터 중국 길림성에 현지 실무조사단을 파견한다.
이번 실무조사단은 이철우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도새마을회장단과 경북도 새마을운동세계화 T/F팀 위원 등이 참가하며, 11일 중국으로 출국하여 길림성 장춘,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 용정시 등에서 조사활동을 하게 되며, 양칭차이(楊慶才) 길림성 부성장과 김진길(金振吉) 연변조선족자치주 주장과도 만나 중국의 신농촌건설 운동과 관련하여 새마을운동의 중국 전수와 새마을연수단 유치 방안에 대하여도 협의하게 된다.
이번에 조사하는 마을은 길림성 길림시 주변 3개 마을과 조선족자치주 용정시 주변 3개마을 등 모두 6개 마을로 모두 조선족 밀집 마을이며, 마을규모 200~500호 정도로 시범마을 조성에 적당한 규모의 마을들이다.
조사단은 현지 마을을 방문하여 마을 현황조사, 마을 지도자들과 대화 등을 통해 새마을사업의 전수 가능성을 조사하며, 최종적으로 1개소를 선정하여 2007년부터 새마을 시범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며, 이 곳을 거점으로 새마을운동이 중국 동북지역으로 전파되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경북는 2005년부터 올해까지 베트남 타이응우엔성에 시범마을을 조성중이며 새마을회관, 보건진료소, 초등학교 건립, 마을안길 포장, 도수로 설치 등 환경정비와 소득증대를 위한 사업을 실시하고, 타이응우엔성 지도자 초청연수(2회 40명)를 통한 현지새마을 지도자를 육성하고 시범마을을 중심으로 새마을운동이 베트남으로 퍼져나가 경북과 한국의 이미지 제고를 통한 현지기업과의 합작 등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도에서는 장기적인 계획으로 러시아, 몽골, 콩고, 칠레, 우즈베키스탄 등 개발도상 국가와 해외동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새마을운동을 수출하여, 새마을운동 종주도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사명감, 자긍심을 드높이는 한편,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를 통한 국제협력 증진을 통해, 자원이 풍부하고 빠른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는 이들 국가에 우리 기업이 진출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