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도지사 김관용)는 2일 전국적으로 피해를 몰고 왔던 올해 장마가 끝남에 따라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작과 함께 관광객이 집중될 것으로 판단하고 특히, 올해는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해 예년에 비해 관광객이 8월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장마로 인한 손실을 일시에 만회하려는 일부 상인들의 바가지요금도 빈번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도내 주요 관광·행락지를 대상으로 피서철 물가관리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도는 1일부터 30일까지 1달간을(여름철 물가안정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물가실태 조사 △물가안정대책 상황실 운영 △시군 합동점검 등을 강력하게 추진키로 했으며 먼저, 1단계로 지난 7월말까지 시군 관광·행락지 226여개소(자연공원 16, 관광유원지 36, 해수욕장 25, 자연발생유원지 149개 등)에 위치한 2,900여개 업소에 대한 음식료, 숙박료, 음료수 및 피서용품 이용료, 기념품 등 물가실태 조사와 함께 가격표 未게시 업소 등에 대한 홍보·계도를 실시했다.
2단계로 8월말까지 행정기관별로 물가대책 상황실을 설치, 관광·행락지 물가동향 감시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관광지 관리사무소, 해변 행정봉사실, 행락지 인근 행정기관 등에 ‘부당요금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는 등 부당 상행위 근절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경북도는 물가관리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시군, 사업자단체,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물가지도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식당, 매점, 숙박업소, 피서용품 대여점, 기념품 판매점 등을 대상으로 △가격표 게시 △표시가격 준수여부 △바가지요금 △자릿세 징수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등 상거래질서 문란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