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보건의료 전반에 대한 현황 분석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개발하고,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될 ‘대구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이달부터 운영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설치 운영을 위해 지난해 10월 「대구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소요예산 3억원을 확보했다.

2개팀(정책연구팀, 기술지원팀), 단장 외 6명으로 구성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지역 특성에 맞는 보건의료 사업 발굴, 공공의료기관 기술지원, 필수의료 분야 조사·연구 등 공공보건의료 체계 혁신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공개모집을 통해 지난 6월 수탁기관으로 선정된 경북대학교병원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연구원과 행정요원 등 5명을 채용했다.
 
현재 지역의 취약도와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발굴하고 산하 공공보건의료 지원 조직들의 연계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게 되는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대구 외 10개 시․도에서 운영 중이다.

김재동 시 시민건강국장은 “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지역 보건의료 전반에 대한 분석과 정책개발 등 전문성 향상과 기존 사업 중심 보건의료 관련 조직들을 조정․연계해 공공․민간기관의 협치를 유도함으로써 감염병 등 긴급재난대응을 위한 협력체계 강화와 공공보건의료 전달체계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