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일 대구시장 취임 첫날인 1일 지역의 산업현장과 재래시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근로자 및 상인들을 격려함으로써, 시정의 중점을 경제살리기에 두고 있다는 시장의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범일 신임시장은 취임 첫날을 맞아 오전 9시 50분 첫 출근하여 간부들의 신고를 받고 간부회의를 주재한 후 바로 경제산업국장, 과학기술실장 등 경제분야 간부와 함께 30인승 시청버스를 타고 성서공단 (주)맥산, (주)태경코포레이션, 서문시장 등의 경제현장투어를 시작했다.
성서4차단지에 입주하여 차량용PC 등을 생산하는 첨단기업인 (주)맥산(대표자 백광)을 방문하여 생산시설을 둘러보면서, 세계 최첨단 기술력을 가지고 첨단제품(자동차용소형TV-와이브로)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의 근로자로서 지역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근무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시장은 창업기에는 정부차원의 지원이 많지만 어느 정도 성장 이후에는 지원제도가 미약하여 시설투자 등 기업운영에 애로가 있기 때문에 지역에서 창업한 벤처기업의 지속적인 운영자금 지원을 위한 펀드조성이 필요하다는 백광 대표의 건의에 대해 지역금융권과 협의하여 펀드를 조성하는 방안을 강구하여 보겠다”라는 뜻을 밝혔으며,기업인의 氣를 살리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성서관리공단 정시식 전무의 건의에 대해 시정에 적극 반영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스판덱스를 주로 생산하여 95%이상을 수출하는 (주)태경코포레이션(대표자 이광태)을 찾아, 생산시설을 들러보고 회사대표 및 근로자들과 오찬을 같이 하였다. 이 자리에서 시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세계시장의 흐름을 먼저 읽고 여기에 대비하여 R&D에 과감한 투자로 신기술을 개발하여 획기적인 매출증대를 이루어 낸 젊은 CEO님께 경의를 드린다”라고 대표이사를 격려하고, 오찬을 하면서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에 청취했다.
마지막으로 서문시장을 찾은 김시장은 신임 윤순영 중구청장과 서문시장상가연합회 최태경 회장의 안내를 받아 화재현장 복구현장을 둘러본 후, 인근 상가들을 방문하여 상인들을 격려했다
상가의 대표들과 간담회에서 상인들의 젊은이가 찾아올 수 있는 시장 조성 등 재래시장 활성화” 등의 건의에 대해 지역에서 생산한 제품이 지역에서 많이 거래되어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재래시장 활성화에 역점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김시장은 이번 경제현장 투어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수시로 현장을 방문하여 서민 및 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해소해 나가,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