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8일 천연가스 시내버스 보급만으로는 자동차 공해로부터 도시 대기오염을 근원적으로 줄이고 개선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올 부터 천연가스청소차를 비롯하여 저공해 경유자동차, 전기이륜차 그리고 환경친화적인 하이브리드자동차 보급과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장치(산화촉매장치, 매연여과장치)를 부착하거나 경유화물차량 LPG엔진으로 개조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대구시는 올해 총예산 17억원(국고 11억원, 지방비 6억원)을 투입하여 190대의 경유차량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시범 보급사업으로 환경부로부터 하이브리드자동차 보급에 18대를 배정받아 국비 5억4천만 원을 확보하여 동구청과 남구청에 2,800만원씩 지원하여 현재 2대가 운행되고 있으며, 천연가스청소차도 중구청에 3천만 원을 지원하여 1대를 보급·운행되고 있다.
하이브리드자동차는 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하는 복합자동차로써 연료소모가 많은 시동 및 가속 주행시는 전기 모터 중심으로 달리고 연료소모가 적은 정속 주행시에는 가솔린엔진으로 구동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경제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자동차이다.
아직까지 소량생산 단계에 있어 소형 승용차 1,500cc 1대당 차량가격이 3,700만원 정도로 고가이지만, 2009년부터 대량생산으로 일반 소비자까지 확대되면 가격이 내려갈 전망으로 분석하고 있다.
휘발유자동차의 1대당 연간 유지비 216만원(월 연료비 18만원)에 비해 하이브리드자동차는 144만원(월 연료비 12만원), 오염배출로 인한 연간 사회적 비용은 휘발유자동차는 34만원, 하이브리드자동차는 23만원, 대기오염물질 37%, 연비는 44%의 개선효과가 있다.
미래의 자동차 산업은 CO2 및 대기오염물질을 현저하게 저감 배출하는 무·저공해 자동차가 주도할 전망이어서 대구시는 올해 매연단속 차량 1대를 비롯하여 시 본청 및 사업소등에 7대, 시설관리공단 3대, 구·군 8대 등 총 18대를 보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하이브리드자동차를 적극적으로 구매하겠다는 기관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그 이유로는 구·군에서 소형 관용차량 교체대수 부족과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이유도 있지만, 이 보다 더 큰 이유는 올 한해만 국비 100%(2,800만원)를 지원받고 내년부터는 국비를 50%(1,400만원)밖에 지원받지 못하기 때문에 시의 열악한 재정상황을 감안하여 한 푼이라도 시민의 혈세를 절약하기 위해서라고 대구시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