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지사 (이의근 사진)는 16일 오전 경상북도와 울산시·강원도 등 동해권 3개시·도가 상호협력과 정책공조를 통한 공동발전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실시한 (환동해권 발전계획)이 국토연구원과 대구경북연구원, 울산발전연구원, 강원발전연구원의 공동연구를 통해 결과가 도출됨에 따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2회 동해권시도지사협의회를 개최, 최종 용역결과를 보고 받고 (환동해권 발전계획)(05-20)의 실현을 위해 (동해안개발기획단)의 정부내 설치와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개발이 이루어 질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동해권 발전계획 에서는 환동해권 환경공생 신성장산업 거점으로서의 동해안’을 공동비전으로 설정하고, ①교통 인프라 확충과 ②산업의 공동연계 발전 ③관광 부문의 경쟁력 기반 구축 ④환경자원관리 등을 4대 기본전략으로 제시했다.
대구경북연구원 등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환동해권 공동발전을 위해서는 교통인프라를 우선 확충해 네트워킹 기반을 강화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육상의 경우, 아시안하이웨이의 AH6노선(부산-강릉-원산-러시아) 사업과 연계 고속도로의 추진, TSR과 연결되는 동해선철도 부설, 국도7호선 삼척~포항 구간 조속 확장 등 남북간 고속교통망 확충과 동서2축(서울~춘천~양양), 동서5축(당진-영주~울진), 동서6축(서천-상주-영덕), 동서8축(울산-함양)고속도로 건설 등 동서간 고속교통망 확충을 통해 교류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시됐다.
해상의 경우 동해-포항-울릉도-독도를 잇는 크루즈노선 개발, 부산~울산-포항-속초-청진-자루비노~블라디보스톡 항로개발, 그리고 영일만신항과 울산항·동해항 등의 중점항 개발로 자유무역지대 조성 등이 제시 됐다.
또 항공의 경우 동해안 공항간, 환동해권 지역간 노선신설 및 저가항공사 설립 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의 공동연계 발전을 위해서는 자유무역지대 조성, 신산업클러스터 조성, 주력산업 구조고도화가 제시됐다.
자유무역지대는 해외투자의 적극적인 유치와 물류기능의 강화를 위해 경상북도는 영일만신항 배후산업단지내 포항자유무역지대와 강원도의 경우 북평산업단지내 동해자유무역지대, 울산은 울산신산업단지내 울산자유무역지대 등의 조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산업클러스터 조성의 경우 해양생물산업, 해양심층수산업, 바이오화학산업과 같은 해양바이오클러스터와 울산-비철신소재, 강원도-파인세라믹 신소재, 경북-나노신소재 산업으로 대표되는 신소재클러스터의 형성이 제시되고, 경주의 방폐장건설 및 양성자가속기 건설과 영덕 신재생에너지 산업콤플렉스 조성에 따른 동해안 에너지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
관광부문의 경쟁력 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공동협력사업을 통해 협력 연계망이 구축되어야 함이 제시됐다.
경북의 경우 경북을 국제 역사 해양문화관광지대로 지정, 환동해권의 역사 및 해양문화 관광의 거점지대로 육성하고, 경주역사문화도시 조성 등 신라문화(불교) 및 유교문화와 해양 자연환경을 활용한 역사문화 ·휴양 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것을 제시했다.
강원의 경우에는 설악·금강 국제관광자유지대를 지정, 환동해 경제권의 관광 허브 기능을 하도록 하고, 울산은 도시산업 해양문화 관광지대로 지정, 선사유적 중심의 역사문화 관광 활성화·산업문화(도시) 관광 활성화 등을 꾀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자원관리를 위해서는 동해안 방재센터 공동설립, 동해권 해양목장화 연구 및 시범사업 공동실시, 동해안 경관보전 조례제정 추진, 해안 철조망 대체화 사업 공동추진 등이 제시됐다.
이밖에도 3개 시·도 공동협력 이벤트로 울산~통일전망대 구간의 해안경관도로를 활용하는 환동해 자전거 트레킹 국제대회’와 해양 레포츠 대회’ 등이 제시되었고 사업비는 174개 사업에 총 88조 2,086억원이며 이에 따른 파급효과는 경북 43조3,561억원, 울산 20조4,013억원, 강원도 47조4,095억원 등 전국에 184조6,527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