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이의근 지사)는 17일 오전 11시 정병윤 과학정보산업국장주재로 도 과학기술진흥과장, 과학기술부(원자력정책과 최도영 사무관), 경주시(서봉용 기획홍보과장 등 담당과장 4명), 원자력연구소 양성자기반공학기술개발사업단(김준연 팀장, 김형덕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성자가속기 건설 추진에 따른 실무추진협의회를 개최하고, 현재까지의 추진 상황과 향후 추진계획 및 일정 점검, 기관간 주요협력 사항 및 중점 조치사항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었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주민투표 결과 경북도(경주시)에 중·저준위 방폐장 유치 확정에 따른 양성자 가속기 등 대형국책사업추진에 본격 시동이 걸리고 있다.
실무추진협의회 구성, 유치기관선정, 대상부지선정, 소요재원 규모 및 조달 계획, 기관별 업무분담 및 중점조치사항 등 양성자가속기 사업추진 관련 주요추진 사항에 대하여 전반적인 검토를 했다.
특히, 도와 과기부, 사업단, 경주시 등은 양성자가속기사업부지선정, 사업계획수립 등 양성자가속기사업의 조속하고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하여 상호 적극 협력키로 하였으며 예산확보 등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산업자원부와 한수원의 참여도 요청할 방침이다.
양성자가속기는 20세기 원자의 시대를 넘어 21세기 양자의 시대 첨단기술개발과 산업화를 이끌 핵심연구개발사업으로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연구실험용시설 단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IT, BT, NT, 의료분야 등 첨단산업기술응용개발을 위한 100MeV-1GeV의 양성자가속기건설이 추진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양성자가속기건설 분야에서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기술선진국에 포함된다.
특히, 양성자가속기는 방폐장 유치 시·군이 받을 각종 지원내용과 혜택들 중에서도 실제 기대효과가 가장 커 방폐장 유치의 숨은 진주”로 평가되는 사업이다.
이와 관련 경북대 경제경영연구소의 분석결과 지난 6월 기본적으로 양성자가속기의 운영에 따른 총 경제가치가 연간 3조 5천억원에 이르며 이 중 산업의 직접경제적 효과만 해도 연간 1조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부수적인 파급효과로 연간 고정인력 400명, 유동인력 약 600명의 전문 고급인력의 지역유입 이외에 기능성신소재개발, 나노(NT), 정보통신(IT), 생명공학(BT), 우주항공(ST), 의료기술(암치료 등)에의 활용 등 산업기술적 파급효과 까지 기대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