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용규)는 17일 후포파출소에 근무하는 윤해진 순경(32)씨는 이 해양수산부에서 실시한 제1회 어촌체험기 공모전’에서 해양수산부 및 산하기관 직원부분에서 최우수작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윤해진 순경은 어부가 된 경찰 아빠’라는 주제로 올해 8월경 후포선적 소형 자망어선에 동승해 왕돌초 해상에서 조업을 함께하며, 영세어민들의 생활과 노곤한 삶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해군 통역장교 시절, 한·일 군사교류차 방문한 일본의 어촌마을과 우리나라의 어촌체험 모습을 비교하며, 가족단위로 자매결연을 맺고 자연과 환경을 느끼며 바다의 미래를 공감하며 추억을 만들어 가는 체험마을의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윤해진 순경은 바다가 좋아 해군 장교로 복무를 마치고, 해양경찰이 되었고, 어민들이 감동할 수 있는 해양경찰이 되기 위해서는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조업을 함께 나가, 많은 것을 가슴으로 느겼고, 그것이 어촌체험기 공모전’에 응모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윤해진 순경은 오는 21일 오후 3시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해양수산부 대회의실에서 해양수산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된다.
한편, 해양수산부의 어촌체험기 공모전 은 여름휴가를 농산어촌 고향에서 보내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어촌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유도해 어업외 소득증대와 어촌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