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9월 3일부터 전국 최초로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 등록관리 시범사업)을 8개 구군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4일 제이스호텔에서 대구광역시고혈압·당뇨병관리사업단 주관으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16개 시·도 보건과장, 보건소장, 지역 보건전문가 등 80여 명이 참석하여 (지역사회 만성질환 등록관리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2007년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 등록관리 시범사업)은 지역사회 중심의 포괄적인 예방서비스 제공을 통해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인 고혈압, 당뇨병의 지속치료율을 향상시키고, 장기적으로 심근경색, 뇌졸중 등 합병증 및 의료비부담 감소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사업이다.
보건복지부는 당초 공모를 통해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1개 권역을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그간 대구시가 고혈압·당뇨병관리를 위해 지역사회 보건교육 활성화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오고 있으며, 지방정부·병의원·대학간 공고한 연계체계가 구축되어 있어 시범사업 수행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여 대구시를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됐다.
올 총사업비는 20억 원으로서 세부사업내용 및 소요예산을 살펴보면, 고혈압·당뇨병환자 및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지역사회 보건교육 활성화 사업비 404백만 원, 65세 이상 고혈압당뇨병환자 등록관리에 따른 의료비 지원 및 병의원 전산등록 행정비 951백만 원, 고혈압·당뇨병 환자 등록관리 정보시스템 보급비 300백만 원, 시범사업단 및 기술지원팀 운영 평가비 345백만 원으로 편성되어 있다.
특히, 환자의 등록과 지속적인 치료를 유도하기 위하여 65세 이상 고혈압·당뇨병환자가 병의원에 등록할 경우에는 본인부담금중 월 4,000원(진료비 1,000원, 약제비 3,000원)을 지원해 주어 의료비 부담을 경감시키도록 하였으며, 30세 이상 등록환자에 대하여 진료일정 등을 SMS 관리시스템 등을 통해 통보해 줌으로써 누락치료 예방 등 지속치료율을 향상시키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전국 최초 실시되는 이번 시범사업 유치를 통해 대구 도시브랜드 가치상승과 시정신뢰도 증가, 65세 이상 고혈압·당뇨병환자 의료비지원으로 해당 연령층은 물론 전 연령층에 걸친 동 질환자들의 1차 예방 및 2차 예방서비스 이용률이 증가하여 건강수명연장 등 실질적인 시민건강증진을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시범사업의 효율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7월 4일 오전 10시 제이스호텔에서 대구광역시고혈압·당뇨병관리사업단 주관으로 질병관리본부의 이종구 본부장과 보건복지부 정은경 질병정책팀장, 각 시도 보건과장, 보건소장, 고혈압·당뇨병관리사업단 위원, 지역 보건전문가 등 80여 명이 참석하는 “지역사회 만성질환 등록관리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일본 큐슈의대 나카시마 교수의 “일본의 만성질환 관리현황“에 대한 특강을 통해 우리나라의 만성질환 관리방안에 대한 좋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30세 이상 고혈압, 당뇨병 유병률 (2005년 국민영양조사 기준)
대구(고혈압 28.3%, 당뇨병 8.5%) 전국(고혈압 27.9%, 당뇨병 8.2%)
65세 이상 고혈압, 당뇨병 추정 환자수
고혈압 (96,317명), 당뇨병 (26,895명)
대구시 5개 대형병원(경북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파티마병원) 및 보건소는 시범사업에서 제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