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5일 포항시에서 방폐장 시군의 유치 활동을 독려하고, 지역 언론의 적극적인 협조를 얻기 위해 황성길 정무부지사를 비롯하여 과학정보산업국장, 과학기술진흥과장 등 도의 관련 간부가 직접 포항을 방문하여 방송사와 언론사 간부를 초청 간담회를 갖고, 현재 도내와 전북 등 타 지역의 유치활동 상황과 향후 도의 유치전략 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방폐장 유치의 첫 단계인 주민투표 시한 오는 31일 이 임박, 최근, 도내 경주시에 이어 포항시 의회가 방폐장유치신청 동의안을 의결하였고, 영덕군도 주민의 62.5%가 유치에 찬성한 여론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유치신청 동의안을 의회에 제출하는 등 방폐장 유치를 둘러싸고 지연간은 물론 도내 관련 시군의 유치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간담회에는 KBS, MBC, TBC, CBS 등 4개 방송사와 연합뉴스, 매일·영남·경북·동남·대구 일보, 경북매일, 대구신문 등 언론사 간부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황성길 경북도 정무부지사는 "방폐장 유치는 그동안 낙후된 동해안 지역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절호의 기회이자 사활이 걸린 문제"라고 강조하고, "특히, 주민의 여론동향을 분석한 결과 유치의 결정적인 요인인 주민 찬성율은 방폐장의 안전성과 각종 정부지원사항에 대한 주민의 인식수준에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리 도에서는 현재 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4개 시군과 함께 홍보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에 특히 "지역여론을 주도하고 있는 방송과 언론에서 방폐장의 안전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특별법으로 보장된 유치지역지원내역 그리고 방페장 유치에 따른 지역발전 파급효과를 널리 알려주어서 지역주민이 정확한 정보를 갖고 현명한 판단을 하도록 적극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향후 경북도는 방폐장 입지의 최적 조건을 갖춘 경북 동해안 유치를 반드시 성사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주민찬성률 제고의 결정적인 요인인 방폐장의 안전성과 각종 정부지원사업 등에 대한 주민인식 수준 제고를 위해 4개 시·군과 함께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