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영종경제자유구역에 제2의 특목고'로 불리는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를 건립할 계획이다.
20일 공항공사와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공항공사는 공항신도시 내 학교부지에 자사고를 오는 2011년 문을 열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3만3천58㎡ 규모의 학교부지 매입가를 두고 한국토지공사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공항공사가 건립할 자사고는 2011년 3월 최대 18학급 규모로 문을 열 예정이다. 토지매입가를 제외한 건축비는 36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학생들에게는 기숙사비를 무료로 하고, 교원들에게는 민족사관고를 능가하는 대우를 하겠다고 공항공사는 밝혔다. 공항공사는 이를 위해 자사고에 매년 40억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공항공사는 2007년 기준으로 4천6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국내 24개 공기업 중 영업실적 6위를 기록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운영안을 마련하고 있는 자율형사립고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 선발여부와 법인의 학교 운영비 부담 정도에 따라 자립형사립고와 구분된다.
교과부는 자립형사립고를 점차 자율형사립고로 전환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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